어제 선거 잘 하셨나요?
선거하러 갔더니 무조건 손 소독하고 한 손에만 비닐장갑 끼고 기존하고는 다른 방식에 살짝 '이건 뭔가?'라는 생각도 들긴 했는데 어쨌든 이제 선거도 끝났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야 하는 시간이네요.
최근에는 중식은 무조건 홍콩반점0410으로 갔었는데 지난 화요일은 가까운 홍차이나로 다녀왔어요.
홍차이나는 음식은 괜찮은데 장사가 너무 잘 돼서인지 주문한 음식이 너무 오래 걸리는 경우가 있거나 아예 주문이 누락되는 경우가 있는 등 서비스에 불만이 조금 있어서 최근에 잘 안 가던 곳인데 탐방원 중 한 명이 언급하고 방문한지도 오래된 거 같아서 다녀와 봤습니다.
역시나 인기가 많은 곳이라 대기가 있었는데요. 한 10분 정도 기다린 거 같네요.
안내받은 자리에 앉으면 이렇게 반찬이 준비가 됩니다.
뭐 별건 없는데 깔끔하죠? (⌒∇⌒)
저는 홍차이나에서 일반 짬뽕인 홍합짬뽕을 주문했어요.
가격은 8,000원.
판매 가격만 보면 홍콩반점에 비해서 비싸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그래서 가성비의 홍콩반점이라는 느낌이 있고요.
저도 그랬었습니다. 그런데
오랜만에 먹으면서 비교를 해보니 가성비로 따져보면 홍차이나가 부족하지 않네요.
'가격이 홍콩반점이 싸다' 이건 맞는 말인데
가성비는 가격만 싼 게 아니고 가격 대비 성능 음식에 비유하자면 가격 대비 맛 또는 구성으로 비교를 해야 하는데요.
8,000원의 홍합짬뽕 구성이 장난이 아니네요.
홍합도 많이 들고 어 두툼한 오징어 보이시나요?
국물 맛도 확실히 차이가 있는 데다가 일단 해물의 양이 훌륭합니다.
홍콩반점의 경우 일반 짬뽕이 5,500원 고추짬뽕은 6,500원인데 저는 주로 고추짬뽕을 먹으니까 여기에 1,500원만 더 내면
해물이 풍성한 홍차이나의 홍합짬뽕을 먹을 수 있는 거였어요.
홍합과 오징어 그리고 면을 한 번에 들어서 후루룩~
(ノ ˘_˘)ノ ζ|||ζ ζ|||ζ ζ|||ζ
홍합과 오징어뿐만 아니라 큼지막하게 잘라 넣은 이 버섯 때문에 짬뽕에서 나는 버섯 향도 좋고 버섯의 식감도 만족스럽더라고요.
제 생각으로는 짬뽕만 먹는다면 홍차이나도 가성비로 밀리지 않겠다는 생각을 새삼 하게 됐네요.
물론 사이드로 탕수육 같은 걸 추가 주문하게 된다면 그때는 홍콩반점의 가성비가 더 좋은 거 같긴 합니다. σ(゚ー^*)
참. 홍차이나에서는 후식으로 이렇게 매실차도 제공이 되니까
정자동에서 점심을 드시는 분들은 이런 것도 감안해서 식당을 선택하시면 되겠네요.
저는 음식에서 가성비라는 점을 새삼스럽게 생각해 보게 된 점심시간이었습니다.
그럼 여러분들도 가성비 있는 맛있는 점심 드시고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파이팅 하세요.
아자아자 ୧(๑•̀ㅁ•́๑)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