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오늘은 화요일이죠.
그런데 벌써 (출근일 기준) 한 주의 절반이 지나고 있네요.
야호~ ღゝ◡╹)ノ♡
이 신나는 기분 그대로 하루를 버티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게 뭐죠?
점심!!!
오늘의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시작합니다. Go Go Go.
정자한방삼계탕
방문일: 2020년 04월 27일
어제 제가 방문한 곳은 2년 가까이 정자역으로 출퇴근을 하면서 처음 가 본 곳이에요.
작년 복날에 한 번 가보려고 했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했던 곳.
정자 한반 삼계탕에 닭볶음탕을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지난주부터 새로 합류한 탐방원의 추천으로 방문을 하게 됐는데요.
어제는 삼계탕이 아닌 닭볶음탕을 먹으러 갔어요.
닭볶음탕의 가격은 대가 35,000원 중이 25,000원이네요.
어제 탐방 인원은 총 5명인데 닭볶음탕 대 하나만 주문했어요. 거기에 1인당 공기밥 하나.
혹시 모자라면 볶음밥을 먹으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죠.
반찬은 풋고추와 쌈장, 깍두기와 배추김치로 단출합니다.
저는 닭볶음탕에 고추만 있어도 충분합니다.
(´⌣`ʃƪ)
기다리는 시간이 조금 길다 싶을 때 거대한 뚝배기에 푸짐하게 담긴 닭볶음탕이 나왔습니다.
직원분이 다 익혀서 나왔으니 바로 먹어도 된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바로 한 조각 건져서 먹었는데 아~ 직원 분 실수하셨네요.
닭고기 익지 않은 건 아니에요. 익은 건 맞는데 닭고기가 차갑습니다.
아무래도 처음부터 끓여서 음식을 내 보내기에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탕을 끓이고 따로 익힌 닭고기를 넣는 방식의 조리법인 거 같은데 닭고기가 차갑네요.
(-∧-;)
한 5분정도 끓이고 드세요.라고 하는 게 훨씬 좋을 거 같아요.
조금 보글보글 끓이고 나서 먹으니 국물도 훨씬 맛있고 고기도 양념이 배어서 너무 맛있더라고요.
저는 닭볶음탕을 밖에서 먹은 건 꽤 오래된 거 같아요.
종종 아내가 집에서 닭 한마리 사다가 닭볶음탕을 해 주니까 밖에서는 잘 안 사 먹게 됐는데요.
아무래도 집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먹도록 조리를 하다 보니 매운맛을 많이 줄이거든요.
그런데 역시 닭볶음탕은 매콤해야 맛있네요. ^^
닭 한 조각을 개인 접시에 옮겨서 밥과 함께 먹는데 닭고기가 촉촉하고 매콤하니 맛나요.
≖‿≖
하마터면 이 맛있는 닭볶음탕에 박한 평을 할 뻔 했네요.
위에서도 얘기했지만 직원분이 바로 드시라고 하지 말고 "한 5분만 더 끓여서 드세요." 라고 하는게 훨씬 좋을 거 같습니다.
정자 한방 삼계탕의 닭볶음탕에 들어 있는 감자도 크기가 엄청 큰데 포슬포슬하게 속까지 잘 익어서 숟가락으로 뚝뚝 끊어서 밥에 비벼 먹어도 맛있고 젓가락으로 콕 찍어서 통감자 먹듯 먹어도 맛있네요.
그리고 특이하게 버섯이 많이 들어 있는데 버섯도 그 특유의 식감이 닭볶음탕의 양념과 어우러져서 밥과 함께 먹으니 좋습니다.
어제 탐방원 5명 중 2명은 한 두 접시만 먹고 나머지를 세 명이서 먹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성인 남자 다섯 명이서 충분히 먹을 양이었네요.
모자르면 볶음밥을 먹으려던 생각이 싹 사라질 정도로 저는 배 부르게 먹고 왔어요.
이렇게 먹으니 다른 곳에서 먹는 것보다 오히려 저렴하게 점심을 먹었습니다.
가격도 그렇고 맛도 그렇고 저는 아주 만족스러운 직장인 점심 메뉴였어요.
o(〃'▽'〃)o
그럼 여러분들도 맛있는 점심 드시고 기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오늘의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은 여기서 끝~
내일 다시 만나요.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