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간의 긴 연휴 잘 보내셨나요? 오늘도 쉬면서 4일이 아닌 6일의 긴 연휴를 보내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아쉽게도 오늘은 출근을 했어요. 본사에서는 쉬라고 했지만 제가 참여 중인 프로젝트의 오픈 일이 얼마 안 남아서 이렇게 출근을 했지만 그래도 공휴일은 잘 쉬고 있으니 다행이죠. 오늘만 출근하면 내일은 또 어린이날이라서 쉴 수 있으니 쭉 쉬지 못해도 기분은 괜찮네요. (^∀^)
그럼 오랜만에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을 시작해 볼게요.
리골레토시카고피자 분당정자점
방문일: 2020년 04월 29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220 동양 정자 파라곤 제2단지 112,113호 (우) 13555
지난 수요일에는 리골레토 시카고 피자에서 점심을 먹었답니다. 1월에 첫 방문을 하고 두 번째 방문인데요. 아무래도 가격대가 높아서 직장인 점심 메뉴로 가기에는 부담스러운 곳인데 지난 수요일 또 한 명의 탐방원이 철수를 하게 되면서 법인 카드로 시원하게 쓱~ 긁었네요. 리골레토 시카고 피자는 다양한 피자 메뉴를 세트로 주문이 가능한데요. 피자를 하나 선택하고 세트로 주문 시 샐러드 또는 치킨텐더 중 하나 그리고 캔 음료 2개 또는 생맥주 1잔을 선택할 수 있어요. 저는 콤비네이션 시카고 피자와 하와이안 시카고 피자를 세트로 주문하면서 샐러드 하나, 치킨텐더 하나를 각각 선택했고 음료는 모두 콜라로 주문을 했어요.
세트 메뉴에 나온 샐러드예요. 사진으로 찍어 보니 색이 정말 이쁜 거 같아요. 갤럭시 노트 9의 카메라가 녹색을 정말 이쁘게 담아내는 거 같습니다. ^ω^
자세히 한 번 볼까요. 미니 햄버거빵 3개와 다양한 채소 그리고 약간의 견과류와 리코타 치즈인지 페다 치즈인지 잘 모르겠는데 치즈 하나가 길쭉하게 채소들을 가로지르고 있는 모양이 이쁘네요. 색의 조화도 괜찮은 거 같고요.
그리고 이건 치킨텐더인데 탐방원이 5명인데 치킨텐더는 4개만 나와서 제가 자진해서 하나는 칼로 잘라서 반만 먹었습니다. (o^^o)
감자튀김도 함께 나왔는데 미리 만들어 둔 게 아니라서 뜨겁고 맛있는 감자튀김을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거 같아요. 다른 곳은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데 1월에 왔을 때도 그렇고 지난 금요일 방문 때도 사람이 많지는 않았어요. 아무래도 직장인들이 점심으로 먹기에는 부담스러운 가격대가 이유가 아닐까 싶어요.
치킨텐더는 튀김옷이 두꺼운 편은 아니라서 닭고기를 씹는 맛이 있어서 좋아요. 후추 향이 나고 살짝 매콤한 맛의 치킨텐더랍니다.
이렇게 사이드 메뉴를 비워 갈 때쯤, 미니 화로에 불을 붙였습니다. 이러면 피자가 나올 때가 됐다는 거죠.
먼저 나온 피자는 콤비네이션 시카고 피자예요. 피자의 사이즈는 8인치와 10인치 중 선택 가능한데 저는 10인치로 주문했어요. 그래서 세트 가격이 50,000원이랍니다. 조금 비싸죠. ^_^|||
처음 왔을 때는 10인치 제일 큰 사이즈로 주문했는데 정작 받아 든 피자의 크기가 작아서 실망했었는데 그때 충분히 배부르게 먹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부족하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네요. 크기에 비해 먹고 나면 정말 양이 많더라 고요.
이 피자는 하와이안 시카고 피자예요. 크기는 같은 10인치이고 세트 가격은 콤비네이션 시카고 피자와 같은 50,000원이에요.
피자에 파인애플이 옳다 그르다로 세계적(?)인 논란이 있는 거 같던데 저는 왜 주관적인 음식의 맛을 획일화시키려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자기가 맛있게 먹으면 그게 최고 아닐까요? 그런 의미로 저는 피자에 파인애플 올라가는 거 상관없이 먹습니다. 우리 탐방원들도 맛있게 잘 먹었다고 하는 하와이안 시카고 피자였어요.
시카고 피자의 핵심은 바로 이 치즈랍니다. 단순하게 치즈가 많다고 표현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엄청난 양의 치즈를 도우 안에 가지고 있어요. 한 조각을 덜어내면 화산 폭발하듯이 뿜어져 나오는 치즈에 살짝 당황할 정도죠.
이 한 조각을 접시에 담기 위해 얼마나 힘든 치즈와의 사투가 있었는지 안 가보신 분들은 모를 거예요. ^_^"
그 사투를 보여 드리기 위해서 다시 한번 사진을 찍어봤는데요. 어떻게 치즈의 끈질김이 느껴지시나요? (^_−)☆
그리고 이건 탐방원 중 한 명이 파스타를 먹고 싶다고 해서 주문한 슈림프 크림 파스타예요. 가격은 15,000원인데 파스타도 가격이 조금 비싼 느낌이긴 한데 비싼 가격만큼 양도 많은 거 같긴 합니다.
큼지막한 새우와 버섯이 꽤 들어 있고 크림이 진해서 좋더라고요. 아무래도 크림 파스타는 크림이 제대로 진하고 느끼한 게 저는 좋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제가 위에서 엄청난 치즈를 도우 안에 가지고 있다고 했었는데 그걸 보여드리기 위한 사진을 한 장 가지고 왔는데요. 얇은 도우 안에 가득 채워져 있는 치즈 보이시죠? 피자의 두께 대부분이 도우가 아닌 치즈로 이루어져 있는 점이 와우~ 빵보다 치즈가 포만감을 더 채워준다는 걸 시카고 피자를 먹고서 알게 되었답니다. ㅋ
직장인 점심 메뉴로는 확실히 가격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일단 먹고 나면 만족스러운 시카고 피자 저는 좋네요. б(>ε<)∂
그럼 내일까지 죽 쉬시는 분들과 저처럼 오늘 출근하시는 모든 분들 집에서든 밖에서든 맛있는 점시 드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Bye~ ( ̄▽ ̄)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