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의 시작이자 가장 힘든 요일인 월요일이 지나고 화요일이 시작되었네요. 그래도 월요일과 비교하면 조금 아주 조금 수월한 하루를 보낼 수 있겠죠? 담덕이의 탐방일지를 찾은 분들도 맛있는 점심 먹고 잘 이겨내시기 바라요.
홍콩반점0410 분당정자점
방문일: 2020년 05월 11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느티로 16 젤존타워1차 201호 (우) 13558
오랜만에 찾은 홍콩반점 0410 분당정자점이네요. 가볍게 고추짬뽕밥이나 먹으려고 왔는데 여름 신메뉴라고 해서 중화냉면이 출시되었나 봅니다. 입구에 세움 간판부터 시작해서 테이블에도 이렇게 중화냉면 광고가 딱! 잠시 고민을 하다가 그렇잖아도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의 메뉴가 반복되고 있는데 새로운 거 먹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주문했습니다.
전 여태껏 중화냉면을 먹어 본 적이 없거든요. o(^▽^)o
약간의 기대와 걱정을 안고 주문한 홍콩반점 표 중화냉면이 나왔습니다. 어찌 보면 당연한 거겠지만 광고 사진과는 비슷하지만 약간 차이가 있긴 합니다.
중화냉면과 함께 참깨소스와 겨자소스가 함께 왔어요. 소스를 넣기 전 먼저 국물을 마셔봤는데 겨자는 넣을 필요가 없을 거 같고 조금 먹어보고 참깨소스만 조금 넣어서 먹었어요.
다른 중국집에서 파는 중화냉면을 먹어본 적이 없어서 비교는 할 수가 없는데 일단 홍콩반점의 중화냉면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게맛살과 버섯, 오이, 오징어 등의 고명과 함께 삶은 달걀 반개가 얹어져 있어요.
고명을 살짝 걷어내니 역시 홍콩반점인가요? 홍콩반점의 짬뽕에도 그렇게 많이 들어 있더니 중화냉면에도 양배추가 들어 있는데 양배추 무침이 들어 있어요. 이 양배추 무침 때문에 겨자소스를 넣지 않아도 매콤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처음 먹어 본 중화냉면에 대한 제 한 줄 평은 "시원하지만 이제 그만 먹어야겠다"네요. 살얼음 동동 띄워져 있는 국물은 시원하고 매콤해요. 그런데 일단 면 식감이 탱탱한 게 아니고 고무줄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국수나무의 냉국수 식감과 비교가 되는데 압도적으로 국수나무의 승! 그리고 제공된 참깨소스를 넣으면 국물이 고소해져서 안 넣을 때와 다른 국물 맛이 느껴져요. 그러니 이건 취향에 맞춰서 드시면 될 거 같은데 제가 놀란 점이 하나 더 있어요. 면을 먹으면서 시원함에 국물을 먹다 보니 어디선가 많이 느끼던 맛이 나더라고요. 바로 라면 수프의 맛! 저 종종 일반 라면 수프로 비빔면을 해 먹는 경우가 있는데 그때 느끼던 라면 수프의 맛이 제대로 나던데요.
아~ 솔직히 이번 중화냉면은 별로였어요. 그냥 고추짬뽕밥 먹을 걸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때문에 새로운 메뉴 도전했다가 망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