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비가 왔죠.
비가 와서인지 어제 00시 넘어서 퇴근하고 다시 출근해서 피곤한 건지 뭔가 정신 번쩍 날 정도로 매운 거.
얼큰한 거 먹고 싶다는 생각만 들더라고요.
그래서 찾은 곳!
바로 홍차이나입니다.
홍차이나 음식은 참 맛있는 곳이에요.
단지 아쉬운 점이라면 손님이 많아서 대기가 많다는 점.
그리고 그것 때문인지 가끔 주문이 꼬여서 음식이 잘 못 나오거나 음식 나오는 시간이 너무 길어진다는 점이죠.
아니나 다를까 어제도 30분 가까이 기다렸던 거 같네요.
짬뽕 먹기 참 힘들어요.
(-∧-;)
홍차이나의 기본 반찬들.
여기에 짜사이도 먹을 수 있지만 여전히 기본으로 제공하지는 않네요.
요청하면 가져다주기는 합니다. 그런데 왜 기본 반찬으로 안 주는 건지 모르겠어요.
^_^"
저는 기본 짬뽕인 홍합짬뽕을 주문했어요.
가격은 8,000원
땀 흠뻑 흘리면서 먹기 딱 좋은 메뉴죠.
8,000원 가격에 이 정도로 푸짐한 해물이 들어간 짬뽕이라니 가성비 좋습니다.
훌륭해요.
제대로 씹히는 오징어도 꽤 들어 있고 홍합짬뽕인 만큼 홍합도 나름 들어 있고 무엇보다 전 여기 들어 있는 버섯이 너무 좋아요.
식감도 좋고 버섯의 향도 짬뽕의 맛을 한 단계 올려주는 거 같아요.
이렇게 오징어랑 버섯을 함께 면을 먹은 후 그릇을 들고 국물 한 모금 마시면
캬~
속까지 얼얼해지면서 멍~ 하던 머리가 쫙~ 하면서 또렷해지는 마법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ᄑ_ᄑ)⊃━☆゚*・。*・:≡( ε:)
한 그릇 먹고 나니까 확실히 좋더라고요.
기다린 보람이 있달까요?
그렇게 머리도 속도 얼얼한 상태에서 시원한 매실차 한 잔.
어제는 얼음 띄우고 양도 좀 많아서 시원하게 쭉 들이키면 더 좋았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 마무리 음료죠.
입안 얼얼함이 조금 가시는 효과는 있었어요.
다시 드는 생각이지만 홍차이나의 홍합짬뽕 가성비 좋네요.
해물의 종류가 다양한 건 아니지만 푸짐함 오징어와 홍합 그리고 버섯의 조합은 정말 훌륭합니다.
어제 비 그치고 나서는 하늘은 푸르고 해도 쨍한데 이상하게 춥네요.
이럴 때 감기 조심하셔야 됩니다.
요즘 시국이 시국인지라 감기 걸리면 이상하게 눈치 보게 되는 거 같아요.
그럼 오늘 점심도 맛있게 드시고 파이팅! 아자아자!
୧(๑•̀ㅁ•́๑)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