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월요일 잘 보내셨나요?
저는 하~ 정말 배고픈 월요일이었어요.
(╯︵╰,)
SI 업체에 대해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SI 업체의 직장인들은 본사로 출근을 하게 되면 딱히 할 일이 없어요.
그리고 본사로 출근하면 대부분 새로 보는 사람들 뿐이고요.
이쪽 업계가 이직이 잦죠.
( ̄  ̄|| )
뭐 아무튼 반기는 사람도 없고 아는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은 입사한 지 2년이 다 되어가는 회사로 출근하는 첫(?) 날.
작년에 전 직원 노트북 교체가 됐는데 저는 어제서야 새로 노트북 지급받아서 열심히 세팅하다 보니 점심시간이 됐는데요.
어라?
사람들이 없어요.
남아 있는 직원들은 저 빼고 점심 안 먹는 사람들뿐.
(;′⌒`)
결국 배가 너무 고파서 12:30 넘어서 혼자 나오긴 했는데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혼밥을 안 해요.
저는 혼자서 영화도 보고 카페도 가고 다 하는데 밥은 혼자 먹기가 많이 그래요.
그래서 제 선택은 결국 눈에 보이는 편의점인 미니스톱이었답니다.
그렇게 미니스톱에서 제 선택을 받은 점심 메뉴는 이렇게.
햄&참치 샐러드 샌드와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예요.
하~ 편의점에서 점심을 때우는 거 진짜 오랜만이네요.
(╥﹏╥)
먼저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간식으로 먹으면 참 맛 나는데 점심으로 먹으려고 하니 참 거시기합니다.
간식으로 먹어도 양이 적다 싶은데 이걸 점심으로 먹고 있네요.
그리고 편의점 표 샌드위치.
햄&참치 샐러드 샌드.
요즘 편의점 샌드위치 많이 좋아졌네요.
되게 오래전에 먹은 거 같은데 그때는 이렇게 눈에 보이는 곳만 푸짐해 보이고 안쪽에는 빵만 있는 경우도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빵 뒤에까지 내용물이 보일 정도로 발전했더라고요.
눈 속임으로 보이는 곳만 있는 게 아니고 중앙에도 내용물이 나름 채워져 있는 괜찮은 샌드위치였어요.
요즘 편의점 음식 많이 좋아졌다고 하더니 진짜 예전보다는 발전한 게 느껴지네요.
그런데 역시 좋아진 만큼 가격도 많이 올랐어요.
가성비가 좋다고는 못할 거 같아요.
저는 이렇게 점심 식사를 마쳤는데 혼자 사무실 자리에 앉아서 먹는 밥은 역시나 맛있지는 않네요.
음식 맛이라는 게 음식 자체의 맛도 맛이지만 분위기나 기분에도 많이 영향을 받잖아요?
그런데 이건 뭐···
당장 오늘 점심은 어찌해야 할지 걱정이네요.
아무래도 도시락을 싸 가지고 다니는 게 좋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럼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을 직장인 도시락 탐방으로 제목을 바꿔야 할지도 모르겠는데요.
´・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