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 개봉기를 올렸었죠. 브리츠의 아직 출시도 안된 따끈따끈한 신제품 블루투스 이어폰인 InbudsTWS3을 대중교통으로 출·퇴근을 하면서 정말 알차게 사용을 했었는데요. 사용기가 아닌 중간 사용기라는 애매한 이름으로 찾아왔습니다.
저한테 이렇게 브리츠의 블루투스 이어폰 InbudsTWS3가 두 개가 있어요. 이유가 뭘까요? 지난주 정말 이어 유닛 초기화만 몇 번을 했는지 브리츠의 블루투스 이어폰을 쓰면서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없었던 거 같아요. 디자인 이쁘고 페어링도 잘 되고 소리도 뭐 괜찮은 제품인데 페어링 하고 사용을 하다 보면 왼쪽 이어 유닛에서 삑 소리가 납니다. 100% 무조건입니다. 삑 소리가 나면 소리가 순단 됐다가 다시 소리가 정상적으로 나는데요. 그때부터는 왼쪽 이어 유닛의 MFB(Multi Function Button)가 동작을 하질 않네요.
전원을 끄기 위해 충전 케이스에 다시 넣었다가 꺼내고 페어링 성공 후 다시 테스트를 하면 정상적으로 동작하다가 여지없이 '삑' 소리가 나고 소리 순단, 그리고 왼쪽 이어 유닛의 MFB 기능 정지까지 반복됩니다. 처음에는 제가 세팅을 잘 못 한 거라고 생각하고 초기화 진행을 했지만 여지없이 같은 현상이 반복되더라고요. 。・゚゚*(>д<)*゚゚・。
그래서 결국 체험단 운영자분에게 연락을 취했고 브리츠 담당자분과 직접 통화를 해서 추가 배송을 받았습니다. 불량으로 추정된다고 해서요. 그리고 불량 제품은 다시 보내 줄 수 있냐고 정중하게 요청을 하시더라고요. 해당 제품을 확인해서 불량 테스트 및 원인 파악을 해야 한다면서요. 오~ 이 부분에서 솔직히 조금 좋게 보였어요. 그냥 고장 폐기가 아니고 해당 증상을 파악하고 개선하려는 모습이 느껴져서요. 그래서 불량 제품은 제가 다시 택배로 보내기로 하고 새 제품으로 다시 테스트를 해 봐야 할 거 같아요.
출·퇴근을 대중교통으로 하니까 버스 - 지하철 - 버스 - 걷기로 약 2시간 정도를 하다 보니 블루투스 이어폰을 정말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확실히 유선보다는 편하죠. InbudsTWS3는 아직 출시가 안된 제품이라 아직 가격이 얼마 인지는 모르겠지만 브리츠는 가성비 좋은 제품이니 가성비는 괜찮을 거 같다는 생각인데 이번에 뜻하지 않게 브리츠 담당자분과 통화를 하면서 확실히 '국내 제품의 A/S 대응이 좋긴 하구나'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이 사진 찍으면서는 InbudsTWS3에 대해 에세이처럼 적어볼까 했었는데 아쉽게도 다음 사용기로 미뤄야겠네요.
착용샷을 보면 저는 편하게 착용하면 저런 형태로 착용이 됩니다. 너무 많이 튀어나오지 않아서 괜찮고 MFB를 누르기에도 크게 무리가 없어요. 최근까지 사용하던 mLipTWS9 같은 경우는 MFB가 물리 버튼 형태라서 누를 때 귀가 눌리거나 두 손가락을 이용해야 했는데 InbudsTWS3는 터치 센서 방식이라서 가볍게 손가락을 톡 대주면 동작하니까 이 점은 확실히 장점이에요. 하지만 터치 센서에 햅틱 같은 피드백이 없고 반응이 약 1초 정도 걸리다 보니 조금 느리다는 단점이 있긴 합니다.
아~ 그런데 무엇보다 MFB 동작 안 하는 것 때문에 걸어 다니면서 얼마나 누르고 초기화를 반복했는지 나중에는 화가 날 정도였네요. (╯°Д°)╯ ┻━┻
하지만 친절하고 빠른 대응이 너무 마음에 들었고 새로 제품을 받았으니 다시 한번 정상 제품을 사용해 보고 제대로 된 사용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일단 브리츠의 블루투스 이어폰 InbudsTWS3에 대한 사용기는 조금 더 기다려 주세요. 그럼 남은 일요일 조금이라도 편하게 보내시고 힘든 월요일을 잘 견뎌내시길 바라며 InbudsTWS3의 중간 사용기는 여기서 Bye~
“해당 제품은 브리츠 업체로부터 제공받았으며 어떤 간섭도 없이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