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과 아무런 관계없는 맛집 리뷰 하나 써 보려고요. 지난달 13일 궁평항에 가족 나들이 다녀오면서 저녁을 먹기 위해 들른 곳입니다. 최미삼순대국 고색점이에요.
최미삼순대국 고색점
방문일: 2020년 06월 13일
위치: 경기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로 125 1층 (우) 16641
원래 있던 위치에서 이동을 했는데 제가 사는 곳에서 아주 조금 더 가까워졌어요. 주차장 공간도 여유가 있는 편이고 뜨근한 국밥 먹으러 가기에 나쁘진 않아요.
메뉴 구성은 위와 같습니다. 우리 가족은 순대 국밥 두 개와 내장국밥 하나 그리고 메뉴판에는 없는 껍질 없는 찰순대도 하나 추가했어요. 전에 왔을 때는 없던 메뉴인데 궁금하기도 하고 아내도 요즘 다이어트 중이라 국밥 안 먹는다고 하는데 아이들이 엄마가 안 먹는다니까 자꾸 자기 거 먹어도 된다고 덜어주겠다고 해서 하나 시켰네요. 아내가 애들 때문에 다이어트가 힘들다고 ㅋㅋㅋ
반찬은 테이블에 기본으로 준비되어 있는 배추김치와 깍두기.
그리고 주문 후에 가져다주시는 부추랑 고추, 쌈장, 오징어 젓갈까지, 저는 국밥 먹을 때는 맛있는 깍두기만 있어도 충분하지만 반찬이 더 있어서 나쁠 건 없죠. ☆⌒(ゝ。∂)
제가 주문한 내장국밥입니다. 순대 국밥은 아이들이 시켰는데 분명 남을 거기 때문에 전 내장국밥으로 주문했어요. 아이들이 잘 먹을 때는 하나 다 먹지만 그날 몸 상태에 따라서 다 못 먹을 때도 있거든요. 내장국밥은 순대가 없는 대신 내장이 듬뿍 들어 있어요.
뽀얀 국물이 먹음직스럽죠?
내장이 어느 정도 들어 있는지 보여드리기 위해서 숟가락을 살짝 모아서 찍어봤어요. 이게 전부가 아니라는 건 아시겠죠? 꽤 푸짐하게 들어 있습니다.
밥을 말아서 촉촉하게 국물을 흡수한 밥과 내장 그 위에 깍두기 하나, 캬~ 게임 끝~ d(>_< )
그리고 이게 최미삼순대국의 신메뉴인 껍질 없는 찰순대인데요. 사실 특별한 건 없어 보여요.
이름 그대로 그냥 찰순대인데 겉에 껍질이 없네요. 그럼 그냥 당면을 뭉쳐 놓은 거 아닌가요? 순대 못 드시는 분들을 위한 아이디어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미 순대를 잘 먹는 우리 가족 기준에서는 굳이 이걸 먹어야 되는 이유는 모르겠어요. ^^;
그래서 저는 그냥 내장국밥이나 한 숟가락 더~ 이번에는 우리 집에서 가족 중 특히 하람이가 국밥 먹자고 하면 종종 가는 최미삼순대국에 대해 포스팅을 했는데요. 오늘은 평일이라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이 발행되어야 하지만 제가 어제 지방 출장을 다녀오면서 점심을 못 먹어서 이렇게 가족 외식한 음식으로 포스팅을 하게 됐네요. 내장국밥, 순대 국밥 직장인 점심 메뉴로도 괜찮잖아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