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비가 끊임없이 내리네요.
하지만 비가 엄청 쏟아지는 건 밤에만 그렇고 출퇴근 시에는 많이 안 내려서 좋네요.
여러분들도 비 피해는 없으시죠?
비는 오지만 그래서 출퇴근이 힘든 분들도 많을 거 같은데 짜증 낸다고 달라지는 건 없으니 기왕이면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기분 좋은 하루의 시작을 바라며 오늘의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시작합니다.
어제 점심은 죽을 먹으러 갔습니다.
아프거나 한 건 아니고요. 그냥 딱히 뭐 끌리는 음식이 없는데 본죽이 보이길래 들어갔어요.
그런데 여긴 본죽이 아니고 본죽&비빔밥이네요.
죽 이외에 일반 한식 메뉴(비빔밥류)도 판해를 합니다.
하지만 저는 죽!
다른 탐방원들은 곤드레 비빔밥, 낙지 비빔밥을 시켰어요.
어제 제가 먹은 점심은 바로 새우 죽!
본죽의 이 구성은 익숙합니다.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에서도 몇 번 본죽 메뉴를 보여드린 적이 있죠.
배추김치와 장조림, 황태 초무침 이렇게 기본 3찬 구성에 동치미까지.
새우 죽은 얼핏 보면 채소 죽처럼 생겼네요.
가운데 김가루와 깨가 수북 아닌 소복하게 얹어져 있어요.
인기가 많아서 별도로 판매되고 있는 본죽의 반찬들.
심심할 수 있는 죽이라는 음식에 짭조름한 감칠맛을 더 해 주는 조화가 좋은 맛난 반찬들입니다.
동치미가 바뀐 걸까요?
아니면 여기만 이런 동치미를 쓰는 걸까요?
전에 먹었던 본죽의 동치미는 맑은 국물이었는데 본죽&비빔밥 cafe의 동치미는 연분홍색을 하고 있네요.
아~ 맛은 비슷합니다.
그런데 이쁘네요.
(・´ェ`・)
그럼 새우 죽을 봅시다.
가운데 소복하게 담긴 김가루와 깻가루.
국자를 이용해 골고루 섞어줍니다. 비벼준다고 해야 하나요?
섞든 비비든 골고루...
그리고 국자로 크게 떠서 밥그릇에 담아주면 조금 빨리 식어서 먹기 편해지죠.
오~ 그런데 새우 죽이라는 이름답게 새우가 꽤 많이 들어 있네요.
몇 개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조금 과장하면 먹을 때마다 입안에 새우가 들어있어요.
마음에 듭니다.
( ´∀`)b
새우가 들어있어도 조금 심심한 맛일 수 있죠.
그렇지만 괜찮아요. 이렇게 장조림이랑 황태 초무침을 얹어서 먹으면 캬~
(>_< )b
꼭 아프지 않아도 괜찮은 점심 메뉴랍니다.
저는 이렇게 깔끔하게 한 죽 하고 왔네요.
양이 많아 보여도 남기지 않고 먹는 게 좋아요.
죽이라서 소화가 너무 잘 되거든요.
저는 이렇게 어제도 잘 먹고 하루를 잘 보냈습니다.
여러분들도 오늘 맛있는 점심 꼭 챙겨 드시고 기분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라며.
오늘의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은 여기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