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브리츠가 아닌 아이리버 제품을 체험하게 됐는데요. 그동안 살까 말까 고민만 하다가 그냥 '있는 거 더 쓰자'라고 생각하고 포기했던 바로 그 제품. 차량용 고속 무선 충전 거치대입니다.
제가 체험하게 된 제품은 아이리버 전자동 고속 무선 충전 거치대네요.
상자 상단에는 영어로 IRIVER RECHARGEABLE AUTO SENSOR CRADLE ICR-A300, 한글로 아이리버 전자동 고속 무선 충전 거치대라고 적혀 있고 ICR-A300의 외곽선 디자인이 인쇄되어 있고 좌측 상단에 CHARCHOL(숯)이라고 적혀 있네요. 엄청 검은색이라는 뜻이겠죠? (´∀`)
CHARCHOL이라고 적혀 있어서 다른 색도 있는 건가? 싶어서 찾아봤는데 다른 색상은 없는 거 같아요. 단일 색상 제품만 판매 중인 거 같습니다.
상자 측면에는 제품의 특징을 아이콘으로 표현했는데요. 무선 충전, 자동 인식, 가로/세로 거치 가능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저도 드디어 무선 충전 거치대를 사용해 보게 되네요. 이 전까지 사용했던 픽셀 XL은 무선 충전 기능이 없었거든요.
갤럭시 노트 9 만세~ ヾ( ̄◇ ̄)ノ〃
뒷면에는 조금 더 자세한 제품의 특징과 스펙이 적혀 있는데요.
몇 가지를 살펴보자면
Qi 충전 규격을 지원해서 국내 사용 가능한 무선 충전 기능이 있는 스마트폰이라면 대부분 사용 가능.
15W 무선 고속 충전 지원
FOD 센서 활용. FOD 센서가 뭔지 찾아봤더니 금속류 이물질을 판별하는 센서라고 하네요. 금속류 이물질을 판별하는 디지털 신호를 이용해서 특정 디지털 신호에서만 반응하도록 해서 자동으로 스마트폰을 감지 거치 기능의 오작동을 줄인다고 합니다. 또한 금속 이물질 감지 시 자동으로 전류를 차단하는 안전장치 기능까지 한다네요.
그럼 이제 개봉을 한 번 해 볼까요. 박스를 열자마자 사용자 설명서 밑에 있는 ICR-A300이 얼핏 보이고 좌측에 있는 상자는 각종 구성품이 들어 있어 보입니다. 구성품을 살펴보죠.
다양한 구성품이 들어 있네요. 이렇게 구성품 많은 개봉기 오랜만인 거 같은데요.
차량에 연결하기 위한 시가잭과 송풍구 거치대, 사용자 설명서, 흡착판과 케이블 고정 고리 3개, USB-C 타입의 충전 케이블, 흡착식 대시보드 거치대와 ICR-A300 무선 충전 거치대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거치가 가능하도록 알차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출력 최대 18W까지 제공하는 고속 충전 거치대. MADE IN CHINA 지만 아이리버에서 출시한 제품이니 국내 인증은 다 받은 제품이겠죠? 전자파 적합 등록은 마친 거 같네요.
USB는 3.0이 적용된 듯 단자 밑에 3.0이 적혀 있네요. 그런데 파란색이 아닌 주황색이라서 조금 더 강렬한 검빨의 조화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케이블 연결하면 안 보인다는 거. ┐( ̄~ ̄)┌
대시보드 거치대와 송풍구 거치대. 대시보드 거치대가 와~ 거대하네요. 거치 방식도 제가 이전에 써 봤던 제품들과는 조금 다르게 낮은 위치로 거치가 가능한 방식입니다. 최근 대시보드 거치대를 안 쓰는 이유가 거치를 하면 전방 시야를 조금이라도 가리게 되는 불편함 때문이었는데 이 거치대는 시야 가림은 확실히 적을 거 같네요.
송풍구 거치대도 송풍구 결합부 외에 지지대 역할을 하는 것도 있어서 조금 더 안정적으로 거치가 가능할 거 같긴 한데 문제는 제 차는 저렇게 가로형 거치가 안 된다는 거.
ICR-A300 본체를 살펴볼게요. 좌우에 자동 슬라이드가 있고 밑에는 스마트폰 고정 마운트가 있는데 이 스마트폰 고정 마운트는 수동으로 조절을 해야 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게 가장 짧은 단계이고 아래로 2단계를 더 늘릴 수가 있는데 제가 사용하는 갤럭시 노트 9는 가장 길게 내려줘야 무선 충전이 되더라고요. 사용하시는 스마트폰의 무선 충전 코일의 위치에 맞도록 스마트폰 고정 마운트를 맞춰주셔야 된다는 거 확인하셔야 되고요.
ICR-A300 뒷면을 보시면 꽤나 두툼하다는 게 보이시죠? 자체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고 자동 슬라이드를 구동하는 부품과 FOD 센서 등 그냥 거치대와는 아무래도 다른 제품이다 보니까 두툼한 거 같네요. 보시는 것처럼 충전을 위한 케이블 단자는 USB-C 타입 단자가 적용되어 있고 대시보드 거치대와 송풍구 거치대와의 연결 방식은 차량용 거치대에서 많이 사용하는 스크루 캡을 이용한 방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좌·우 측면에는 열림/닫힘 버튼과 LED 표시등이 있는데요. 스마트폰을 거치할 때는 좌우 슬라이드가 자동으로 잡아주지만 분리할 때는 좌·우의 열림/닫힘 버튼을 눌러주는 반자동 방식이랍니다.
그럼 저는 대시보드 거치대를 연결해서 차에 부착을 하러 가 볼게요. 본체와 연결하는 방식은 다들 아시죠? 스크류캡을 완전히 분리 후 스크류캡 안으로 거치대를 통과시킨 상태로 본체의 결합 부위와 연결 후 적당한 고정력과 이동력을 확인하면서 스크류캡을 잠가주면 됩니다.
제가 이용하는 올 뉴 말리부인데요. 아 대시보드 거치대를 부착하러 와서야 제가 그동안 왜 송풍구 거치대를 이용했는지 다시 알게 됐네요. 흡착 방식의 대시보드 거치대를 부착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대시보드에 평평한 바닥이 거의 없어요. 살짝살짝 굴곡이 있어서 흡착판이 제대로 부착하질 못하더라고요. (/ˍ・、)
하지만 정말 다행히 흡착판 거치대를 부착하는데 성공! 그 결과를 보여드릴게요.
바로 이렇게. 아~ 아이리버 ICR-A300 본체도 본체지만 저는 대시보드 거치대도 너무 좋네요. 기존에 많이 보던 대시보드 거치대들은 ICR-A300의 대시보드 거치대와는 다르게 흡착판과 거치대 본체의 길이가 짧고 흡착판 위로 올라가는 방식인데 ICR-A300의 대시보드 거치대는 흡착판 앞으로 길게 뽑아져 나오는 방식이라 마치 송풍구 거치대를 사용하는 것처럼 운전자와 스마트폰과의 거리도 짧아져서 조작하기도 편해지고 전방 시야를 가리는 범위도 확실히 좁아져서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기존에는 안드로이드 오토를 사용하면서 카카오 내비를 이용했는데 안드로이드 오토가 무선으로는 연결이 안 되고 유선으로 연결해야 하는데 그럼 무선 충전 거치대를 이용하면서 케이블을 두 개나 사용해야 하고 또 무선 충전이 의미가 없잖아요. 그래서 오랜만에 티맵을 설치. 가족 나들이로 달산포 해수욕장을 다녀오면서 고속 무선 충전 거치대 ICR-A300을 제대로 이용해 봤는데요. 중간에 휴게소에 들를 때도 그냥 거치대에 척 올려두고 고정되고 버튼 눌러서 빼기만 하면 되니까 케이블을 꼽았다 뺐다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서 좋았어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휴대폰을 뺄 때 눌러야 하는 열림/닫힘 버튼이 이렇게 폰 뒤에 위치해 있어서 거치하는 방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살짝 걸리는 불편함이 있더라고요. 금방 위치가 익숙해지면 괜찮겠지만 이 버튼의 위치를 앞이나 좌우 슬라이드 쪽으로 옮기도록 개선되면 더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긴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더위와 함께 여름휴가 시즌이 시작될 텐데요. 휴가 출발 전 조금 더 편안한 운전을 위해 고속 무선 충전 거치대를 찾아보고 계시다면 아이리버의 ICR-A300도 한 번 검토 대상에 넣어 보시길 추천드리며 아이리버의 고속 무선 충전 거치대 ICR-A300 리뷰는 여기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