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 떡볶이 맛집 뽀끼살롱. 그런데 맛은 있지만 너무 더워서 먹는 걸 포기하게 되네요. ㅡㅡ;
어제는 함께 프로젝트했던 직원분의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퇴근 후 장례식장에 다녀왔습니다. 다행히 갈 때는 비가 안 왔는데 경기도 들어오니까 비가 쏟아지기 시작하더니 오늘까지 비가 엄청 내리네요. 이런 날은 집에서 쉬고 싶은 마음이 너무 큰데 직장인들이 쉬고 싶다고 다 쉴 수 있는 건 아니죠. 출근은 잘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출근했으니 점심 드셔야 될 테고 점심 메뉴 고르기 전에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한 번 보셔야죠. 오늘의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시작하겠습니다.

- 뽀끼살롱
- 방문일: 2020년 08월 05일
- 위치: 서울 구로구 디지털로 288 대륭포스트1차 지하 1층 104호 (우) 08390
어제는 즉석 떡볶이 맛집. 뽀끼살롱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여기는 작년 초에 한 번 왔었던 곳인데 가게 크기가 많이 줄었습니다. 원래는 더 넓었는데 가게를 반으로 줄이고 그 공간에 카페가 영업 중이에요. 뽀끼살롱의 떡볶이는 크게 일반 떡볶이, 짜장 떡볶이, 아주 매운 불 떡볶이, 불과 짜장을 섞어 매운맛을 중화한 불 짜장 떡볶이 이렇게 구분할 수 있어요. 그리고 다양한 토핑을 추가하거나 사이드 메뉴를 먹을 수 있습니다.

반찬은 단출합니다. 단무지와 치킨 무 두 종류인데 치킨 무를 주는 게 특이하죠?

사이드 메뉴로 주문한 꼬마김밥이 먼저 나왔습니다. 가격은 6개에 2,500원으로 평범한 수준인 거 같습니다.

꼬마김밥은 참 신기합니다. 들은 건 별로 없는데 보이는 것과는 다르게 맛있습니다.

이건 제가 시켜본 치즈스틱인데 가격은 1,000원인데 이건 잘 못 시켰습니다. 다음번에는 패스하겠습니다.

드디어 메인 음식인 짜장뽀끼 2인분이 나왔습니다. 가격은 1인분에 5,500원, 별도 토핑 없이 주문한 건데도 구성이 괜찮습니다.

이건 불 돈가스뽀끼. 가격은 7,500원으로 뽀끼살롱에서는 고가의 메뉴입니다.

짜장뽀끼는 맛있습니다. 약하게 매운맛도 나고 뭐라 표현할 말이 떠오르지 않는데 이럴 때는 시크한 탐방원의 표현을 전달하자면 "맛있네. 다음에 또 와야겠다. 내일 또 올까?"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불 돈가스뽀끼는 맵습니다. 첫맛은 매운가 정도인데 먹고 나면 매운맛이 확 올라옵니다 매운 거 잘 못 드시는 분들은 그냥 다른 거 주문하세요. 그런데 이 맛있는 뽀끼살롱의 문제는 음식이 아니라 다른 곳에 있네요. 시크한 탐방원이 맛을 극찬하고 나서 채 3분도 되지 않아 말을 바꿨거든요. 다신 안 온다고요. 이유는 가게가 너무 더워요. 자리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우리가 앉은자리는 선풍기도 에어컨도 바람이 오질 않아요. 그리고 작년에 비해 너무 작아진 가게에서 쇠로 된 뽀끼그릇을 계속 끓이는 오픈 주방의 열기와 다닥다닥 붙어 있는 테이블 구조상 진짜 너무 덥더라고요. 저는 중간에 그냥 나가고 싶었어요. 😭
분명 맛은 있지만 시원한 자리가 아니라면 절대 가고 싶지 않은 뽀끼살롱에서의 점심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