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잘 보내셨나요? 오늘이 드디어 금요일.
오늘만 잘 견뎌내면 내일부터는 쉴 수 있겠네요.
저는 어제 오후까지 머리가 멍하고 몸에 힘이 없더라고요.
장거리 운전이라는 건 참 피곤한 일인 거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점심때 딱히 먹고 싶은 것도 없고 그냥 시원한 게 먹고 싶었어요.
그래서 평소라면 절대 먹지 않을 분식집의 냉면을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분식집에서 파는 냉면이 어땠는지 지금 바로 시작해 보죠.
- 맛있는밥 김밥전문점
- 방문일: 2020년 08월 06일
- 위치: 서울 구로구 디지털로 288 대륭포스트타워1차 (우) 13558
냉면만 먹으면 아무래도 부족할 거 같아서 김밥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크랩살 김밥 (3,500원).
색이 이쁘다는 생각은 안 드네요.
크랩살이 하얀색이라서 밥이랑 같이 묻혀 버려요.
차라리 크랩살을 당근 옆으로 옮기면 색은 더 이쁠 거 같습니다.
맛 하고는 상관없지만요.
^_^"
맛있는밥 김밥전문점에서는 반찬을 스스로 가져다 먹어야 하는데요.
반찬들이 나쁘지는 않지만 전 어제는 반찬을 먹지 않았습니다.
냉면과는 어울리는 반찬이 아니기도 했고 밥 먹으면서도 약간 멍한 상태라서요.
밥을 먹는다기보다는 먹는 동작을 반복한 느낌이랄까요?
(・・;)
제가 먹고 싶었던 시원한 것! 물냉면이 나왔습니다.
가격은 5,000원.
와~ 가격은 진짜 저렴하죠?
(⊙ᗜ⊙)
일단 딱 보면 시원해 보이긴 합니다. 얼음 동동 떠 있는 국물이 시원해 보이고 흔히 말하는 냉면 고기는 없네요.
그리고 예전 북촌손만두에서 먹었던 피냉면 같이 매운 양념이 잔뜩 들어있어요.
냉면을 비비기 전에 먼저 국물을 마셔봤는데요.
와우~ 일단 시원하고 새콤한 국물이 들어가니까 정신이 좀 깨긴 하더라고요.
(๑✧∀✧๑)
냉면을 골고루 섞어주고 나니까 비주얼이 진짜 피냉면 같기도 한데 피냉면처럼 많이 맵지는 않더라고요.
그냥 적당한 매운맛? 맛은 뭐 예상대로 그냥 보이는 대로의 맛.
하지만 어제 제 멍한 상태를 깨우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이었네요.
오늘은 오전에는 비가 안 오고 오후에 또 쏟아진다는 거 같은데 지금 비 안 온다고 우산 안 가져가는 일은 없길 바라며 오늘의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시고 편안한 주말 보내시길 바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