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호 태풍 바비 관련 뉴스들이 많아서 어제 퇴근할 때부터 걱정을 했는데 생각보다 비도 안 오고 바람도 세지는 않네요.
제주와 남부 지방은 피해가 심하다고 하던데 제가 있는 곳은 큰 피해 없이 지나갈 거 같은 느낌이네요.
남부 지방도 더 이상의 피해라도 없이 이제 좀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날씨가 심란해도 코로나19가 확산세라고 해도 출근은 해야 하는 게 직장인의 삶이죠.
오늘도 담덕이의 탐방일지에서는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을 발행해 보겠습니다.
가시죠~
지난 7월 29일에 방문하고 두 번째 방문입니다.
태국 요리 전문점 칠리엔이에요.
세트 메뉴로 쌀국수와 볶음밥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착한 식당이죠.
반찬은 양파와 단무지 두 가지.
반찬은 거의 먹지 않고 식사를 마칠 수 있답니다.
지난 방문 때는 S3 메뉴 소고기 쌀국수(M) + 오늘의 볶음밥을 먹었었는데 M 사이즈를 볶음밥이랑 같이 먹으면 양이 좀 많다 싶더라고요.
가격도 9,800원.
최강의 가성비와는 조금 거리가 있는 듯한 가격대.
그래서 이번에는 "가성비 최강"이라는 말에 어울리게 S2 메뉴 매운 닭 쌀국수(S)+오늘의 볶음밥을 주문했습니다.
먼저 오늘의 볶음밥이 나왔네요.
하트 모양으로 플레이팅을 하고 카레 가루가 들어간 듯한 볶음밥입니다.
볶음밥 재료가 다양하지는 않고 단출한 기본적인 볶음밥이에요.
S 사이즈도 양이 적지는 않더라고요.
S1과 S2는 6,800원 같은 가격에 쌀국수가 소고기 쌀국수냐 매운 닭 쌀국수냐의 차이랍니다.
지난번 소고기 쌀국수는 먹었으니 이번에는 매운 닭 쌀국수를 주문해 봤어요.
빨간 국물이 입맛을 돋우는 제대로 얼큰한 쌀국수였어요.
닭 가슴살이 들어가 있는데 국물을 낼 때 같이 끓인 게 아니고 따로 삶아서 위에 토핑처럼 얹어서 나온 거 같아요.
닭 가슴살의 그 퍽퍽함이 느껴졌어요.
쌀국수와 닭 가슴살 그리고 숙주나물을 한 번에 집어서 후루룩~
(ノ ˘_˘)ノ ζ|||ζ ζ|||ζ ζ|||ζ
그리고 얼큰한 국물을 후룩~
🥣
이야~ 이 정도면 "가성비 최강"이라고 해 줄만 하죠.
속이 풀리는 얼큰한 국물의 매운 닭 쌀국수에 볶음밥까지.
진짜 잘 먹은 점심이었습니다.
칠리엔 세트 메뉴 S1과 S2는 강력 추천할 만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