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퇴근길.
글 작성자: 담덕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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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부터였던 거 같네요.
약 2주간 굉장히 힘이 들었어요.
이게 코로나19 때문에 야외활동이 적어지면서 받는 스트레스가 쌓인 건지
뭔가 아닌 거 같은 일을 계속 하고 있어서 받는 스트레스가 쌓인 건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어제 금요일 퇴근길.
늦은 시간 지하철에서 혼자 아무 생각 없이 멍하니 있다가 이번 정차역 수원역이라는 소리를 듣고 일어났는데 각 지하철 칸 문들이 다 열려 있고 한산한 모습.
그 지하철 속 모습이 나랑 비슷한 거 같아서 바로 찍었습니다.
금요일.
퇴근.
지하철.
"언젠가 먼 훗날에 저 넓고 거칠은 세상 끝 바다로 갈 거라고"
나도 한 때는 언젠가 바다로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그런 바다는 가지 못할 거라는 생각을 더 하게 되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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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금요일이라 그런지 어제 지하철에 사람이 많아서 불안하더라구요
아직 지하철에서 뭐가 먹거나 제대로 안쓰시는분들이 꽤나 보여요 ㅠ
짧은 글이지만 담덕님이 휴식을 필요로 한다는게 느껴지네요 ㅠㅠ
저는 주변에 일상이 지치고 힘들어 하는 사람들에게
여행을 권유하는 편인데 요즘같은 코로나 시대에는
어디 잠깐 일상을 벗어나 기분전환을 하는 것도 쉽게 용납되지 않으니...
답답함을 풀기가 더 어려워진 요즘이에요 ㅜㅜ
주말동안이라도 푹 좀 쉬시고 다음주는 이번주, 저번주보다
더 나은 일주일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랫만에 이적 노래 좋네요~
잘 보고 공감하고 갑니다^^ 좋은 주말보내세요~
바다를 꼭 가야하나요 뭐... ㅎㅅㅎ
토닥토닥, 주말은 푹 쉬세요-
항상 활력넘치는 포스팅만 봤어서 그런지 마음이 쓰이네요. 코로나 블루는 아닌지요? 일이 힘드신건가요? 맛있는거 많이 드시고 쉬엄쉬엄 활동해보세요. 응원합니다!
달팽이 예전에 참 많이 들었는데요 ㅎ
평일 저도 넘 힘들었네요..
힘내세요. 저 20대에는 "자 떠나자 동해 바다로" 란 노래가 유행했어요. 전 일주일이나 이주일에 한번씩 제로 콜라 젤 큰거 사다 놓고 밤에 홀짝홀짝 마셔요. 그럼 못마시던 콜라 마신 것땜에 기분 좋아져요. 아님 차타고 아님 기차타고 아님 지하철 타고 실제로 바다를 다녀와요. 혼자도 좋구 가족과 같이도 좋구 마스크 쓰고 그냥 바다만 바라보다 와도 기분이 좋아져요. 저는 한시간 정도면 바다 다녀 올 수 있어서 차타고 바닷가에 세워놓고 그냥 가만히 바라만 보고 와도 훨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넘 많이 썼나요? ㅋㅋㅋ
제가 담덕이 님의 글을 써먹어도 될까요? 허락 하시면 금요일 퇴근길 이란 글을 블루 코로나에 써먹어 보겠습니다.
정말 공감가는 글이에요. 저도 저 달팽이처럼 언젠가 저 넓은 바다를 향해 당연히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갈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우울해지기도 합니다. 그러다 다시 또 해낼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들다가 다시 우울해지다가 반복하고 있네요. 그래도 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제가 담덕님보다 나이가 어려서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응원해 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각자의 바다는 다 다르겠고, 항상 변하겠지만요
저는 바다는커녕 개울가라고 갈 수 있을까.. 싶습니다.
그냥 하루하루 사는 거죠, 뭐.
바다는 가지 못하더라도
바다를 향해 가다보면, 새로운 희망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요?
저는 인생은 힘이 아니라 방향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모두 힘내보아요 .. ^^
금요일 오후 퇴근길에서 인생에 대한 깊은 사유를 하셨네요.
지금은 지쳐서 그랬어도 얼마 있으면 다시 저 넓은 바다를 향해 갈 수 있다는 희망적인 감정이 다시 찾아올 거라 믿어요.
이적의 달팽이 노래 어렸을때 많이 들었죠~
예전엔 시골에 사니 사람이 북적이는게 좋았는데 지금은 엘베도 같이 타면 부담스러운 사이가 됐죠^^ 지하철 느낌이 지금 세상을 대변하는것 같군요~~
코로나 시작되고 대중교통을 한번도 이용한 적 없거든요
금요일 퇴근길이라 그런지 보기만 해도 모두 지쳐보이네요
2주가\간 힘드셨다니 주말에 푸욱 쉬셨기를요~^^
코로나에도 재택근무를 못하는 직종이다니 이런 지하철 자주 보내요 ㅠㅡㅜ
잘보고갑니다 즐거운 월요일 보내세요 ~
여러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된 게 아닌가 싶어요...
인생에 정답이 없으니 어디서 무얼하든 고민거리가 줄어들지는 않는 것 같더라고요. ^^
요새는 힘들면 '그냥 대충 살자~' 이렇게 외치곤 하는데,
그러면 마음이 좀 나아지더라고요. ㅎㅎ
반 자의로 인해 갖혀있는 느낌이고
행동 자체도 제한되는 느낌이라 정말 답답하기 그지 없네요
저도 그렇게 돌아다니지 않는 편이었음에도 6개월 되니 정말 답답한데
활동적인 분들은 더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앗 왠지 공감이 갑니다
저도 휴식이 그리워 질때가 있네요ㅜ
조금씩 쉬셔야 합니다. 자꾸 나를 회사와 사회에 비워내며 살다보면.. 정비소 들어가야해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