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코드리스 이어폰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도 브리츠 제품인데요.
예전 하이그로시한 디자인이 적용된 Storm TWS5를 소개해 드렸던 적이 있어요.
과연 이전 Storm TWS5와 비교해서 어떤 점이 더 좋아졌는지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Go Go Go.
2020년 09월 출시된 브리츠의 따끈따끈한 신상 이어폰 StormTWS5Plus입니다.
제품 패키지 디자인도 기존 제품인 StormTWS5와 다른 그림 찾기를 해야 할 정도로 똑같네요.
심지어 모델도 같은 사람입니다.
기존 StormTWS5와 비교해서 큰 차이점은
블루투스가 5.0에서 5.1로 0.1 업그레이드된 버전이 적용되었고 충전 단자가 USB Type-C가 적용되었다는 점입니다.
블루투스 0.1의 차이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충전단자가 USB Type-C가 적용된 건 분명 반가운 일이네요.
위에서 언급한 블루투스 버전과 충전단자를 제외하고는 다른 스펙은 차이가 없네요.
배터리 용량, 사용시간, 충전시간까지 동일한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봉인실을 제거하고 내용물을 꺼내봤는데요.
제품이 들어있는 플라스틱의 색은 다르네요.
StormTWS5는 검은색, StormTWS5Plus는 흰색입니다.
구성품은 위와 같습니다.
StormTWS5Plus 이어 버드를 포함한 충전 케이스와 크기가 다른 이어 팁 두 쌍. 충전을 위한 USB Type-C 케이블과 사용자 설명서까지 들어 있습니다.
충전 케이스에는 스트랩이 연결되어 있는데요.
이 스트랩이 의외로 유용합니다.
이런 스트랩은 다른 제조사들도 달아줬으면 좋겠고 브리츠 역시 다른 제품들도 스트랩은 제공해 주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에요.
저는 가장 반가운 개선점이 바로 이 USB Type-C 충전 단자에요.
이제 마이크로 5핀 충전단자는 그만 써야죠.
2020년 하반기잖아요.
충전 케이스를 열면 반짝반짝하는 하이그로시 재질의 이어버드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케이스 가운데에는 충전 케이스의 배터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4개의 LED가 보이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이 배터리 잔량 표시는 뚜껑을 열지 않아도 확인할 수 있는 외부에 위치하는 게 좋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브리츠의 경우는 아직 많은 모델들이 전부 뚜껑 안쪽에 위치하고 있어요.
디자인은 개인 취향이 많이 나뉜다고 하죠.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이 디자인이 나쁘지는 않아요.
단지 제가 귀가 작아서인지 저 하이그로시 부분은 조금 더 작은 게 좋은 거 같아요.
제 귀속 크기가 짝짝이인 건지 오른쪽은 괜찮은데 왼쪽 부분은 오래 착용하면 살짝 불편하더라고요.
마그네틱 충전 단자에 있는 비닐을 제거하고 케이스에 넣으니 이어 버드에 붉은빛이 들어오면서 충전이 시작됨을 알려줍니다.
반짝반짝 하이그로시 디자인에 저렇게 불이 들어오니까 꽤나 화려해 보입니다.
이렇게 StormTWS5Plus와 StormTWS5를 위아래로 배치해서 비교해 봤는데요.
정말 쌍둥이같이 똑같은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지 충전 케이스에 인쇄되어 있는 Britz 영문 로고가 StormTWS5가 더 어둡네요.
뒤에 충전 단자 다른 거랑 Britz 로고가 어둡다는 것 빼고는 진짜 똑같습니다.
그럼 StormTWS5Plus의 개봉기는 여기까지.
이제 약 1주일간 사용한 소감을 전해드릴게요.
저는 코드리스 블루투스 이어폰을 주말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평일 출퇴근을 하면서 사용을 하는데요.
많을 때는 하루 3시간 이상. 적을 때는 하루 1시간 반 정도를 사용하는 거 같아요.
음악도 듣긴 하지만 주로 영상을 볼 때 많이 사용하고 전화 통화를 하면서 사용하는 게 제 주 사용 용도인데요.
기존 StormTWS5와 스펙상 달라진 건 블루투스 버전밖에 없는데요.
이게 블루투스 버전 때문인지 브리츠의 SW가 개선된 건지는 모르겠는데 끊김이 확실히 줄었네요.
영상을 볼 때는 당연히 손에 폰이 들려 있는 상태이고 이런 경우에는 끊김이 없고요.
저 같은 경우 청바지 뒷주머니에 폰을 넣고 음악을 듣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에 StormTWS5의 경우에는 끊김이 꽤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냥 손에 들고 음악을 듣는 상황이 많았는데 StormTWS5Plus의 경우에는 청바지 뒷주머니에 폰을 넣고도 끊김이 줄어서 업그레이드 버전이라는 느낌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물론 통화는 여전히 한쪽 이어 버드를 입으로 가져가서 마이크에 대고 이야기를 해야 통화가 가능한 수준인데요.
이건 어쩔 수 없나 봐요.
브리츠의 코드리스 이어폰 중 통화품질이 중요하다면 LolliPods을 선택하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StormTWS5Plus 제품 자체는 3만 원을 넘지 않는 2만 원 후반대의 가격을 생각하면 추천할 만한 제품이라는 생각입니다.
단, 제가 수령해서 사용을 한 제품은 뽑기에 실패한 거 같아요.
제 것만 문제가 있다는 전제로 말씀을 드리자면 왼쪽 이어 버드와 충전 케이스의 마그네틱 충전 단자가 불량이네요.
위 GIF 사진을 보시면 왼쪽 이어 버드를 케이스에 넣으면 충전 중으로 빨간불이 계속 들어와 있어야 되는데 깜빡이는 걸 보실 수 있죠.
이게 정확히 충전 단자에 붙어 있지 않고 틀어지는 현상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손으로 살살 움직여서 제대로 자리를 잡아줘야 제대로 충전이 되는 걸 볼 수 있는데요.
충전 케이스 뚜껑을 닫은 후 오른쪽 GIF 사진에서처럼 약간 흔들면서 뚜껑을 열어보면 그새 또 왼쪽 이어버드가 제 자리에서 이탈해서 빨간불이 깜빡이는 걸 확인할 수 있어요.
이 문제 때문에 충전 케이스에 들어 있는 StormTWS5Plus가 폰과 연결되는 경우가 발생을 하고 충전이 되지 않아서 소리를 듣다가 왼쪽 이어버드의 연결이 끊기는 문제도 있었네요.
이건 제가 받은 제품만의 불량이라는 생각이긴 하지만 구매를 하시는 분들은 이건 꼭 확인을 해 보셔야 할 거 같아요.
그럼 브리츠의 신상 코드리스 블루투스 이어폰 StormTWS5Plus의 사용기는 여기까지.
남은 일요일 편안하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라요.
Bye~
“해당 제품은 브리츠 업체로부터 제공받았으며 어떤 간섭도 없이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