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금요일이 돌아왔어요. 가장 싫은 월요일이 돌아올 때마다 힘들지만 가장 좋은 금요일도 월요일만큼 다시 오니까 그나마 이렇게 살아갈 수 있는 거 같아요. (≧▽≦)/
다시 돌아온 금요일, 오늘도 회사에 맛있는 거 먹으러 가야겠죠.
다오리
방문일: 2020년 10월 22일
위치: 서울 중구 마른내로2길 29-1 1층 (우) 04555
어제는 제 인생 처음으로 고갈비를 먹었답니다. 충무로로 출퇴근하면서 몇 번이나 지나쳤던 곳인데 어제서야 들어가 봤네요. 어머니와 고등어 그리고 다오리 두 개의 고등어 구잇집이 있는데 처음에는 한 곳인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들어가 보니 벽으로 막혀 있고 다 먹고 나올 때 손님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니 다른 곳이더라고요. 나중에는 옆에 어머니와 고등어도 한 번 가봐야겠습니다. 무슨 차이가 있는지 궁금해졌어요. ㅋ
다오리의 기본 반찬은 세 가지입니다. 깻잎장아찌와 배추김치 그리고 오이무침인 줄 알았는데
주문한 음식이 나올 때 보니까 반찬 한 가지가 더 나왔네요. 고등어 하나랑 김치찌개 하나를 주문했는데 식탁 위가 푸짐해졌습니다.
추가로 나온 반찬은 바로 두부조림. 두부조림 오랜만이네요. 두부 자체를 그렇게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오랜만에 봐서 그런가 잘 먹었답니다. 米^-^米
고등어구이를 보기 전에 먼저 김치찌개부터, 김치찌개는 이렇게 작은 뚝배기에 담겨 나왔는데요. 가격은 6,000원.
뭐 그냥 김치찌개 맛입니다. 우리가 아는 김치찌개의 그 맛 있죠? 맛있는 김치찌개 맛, 김치찌개는 참치, 꽁치, 돼지고기 등 다양한 재료로 다양한 맛을 낼 수 있지만 그중에서도 역시 최고는 돼지고기라고 생각합니다. (b~_^)b
그리고 어제 점심 메뉴 탐방의 주인공. 고등어 숯불 구이가 나왔습니다. 가격은 김치찌개보다 1,000원이나 비싼 7,000원으로 다오리 식당에서 최고의 몸값을 자랑합니다. 다오리 식당의 메뉴가 김치찌개와 고등어구이 두 가지뿐이라는 건 안 비밀. ☆⌒(ゝ。∂)
고등어구이를 주문하면 콩나물국이 나옵니다. 콩나물국도 살짝 얼큰한 맛이 괜찮았어요.
고등어구이는 예전에는 집에서도 자주 해 먹었던 음식인데 최근에는 언제 먹었는지 기억이 잘 안 나네요. 제가 알기로 고갈비라는 이름은 예전 고기를 먹지 못하던 서민들이 갈비 먹는 기분을 내기 위해 저렴한 고등어를 갈비처럼 양념을 해서 먹고 기분을 내던 음식이라고 알고 있는데 다오리의 고갈비는 뭐 특별한 양념이 되어 있는 건 모르겠네요. 그냥 맛있게 잘 구워진 고등어구이였어요. 크~ 속살 보세요. 깻잎장아찌에 고등어구이 한 점이랑 밥이랑 싸서 먹으니까 좋습니다. d(>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