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0일. 브리츠에서 또 다른 블루투스 코드리스 이어폰을 출시했습니다. Made for GAMING. 게임을 위한 블루투스 이어폰 GmPodsTWSH입니다.
게임을 위한 이어폰이라는데 그래서일까요? 전면 패키지로 보이는 블루투스 이어폰 디자인 자체가 그동안 보아오던 블루투스 이어폰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네요. 제가 게임을 많이 아는 건 아니지만 게임하면 떠오르는 색상 포인트는 검빨 아닌가요? 그런데 브리츠의 GmPodsTWSH는 검파 색상이 적용되어 있네요.
게임을 위한 이어폰이라고 하는데 게임을 하지 않더라도 제 기준에서는 꽤나 매력적인 특징들을 가지고 있는 제품이에요. 일단 충전단자로 Type-C를 적용한 것도 마음에 듭니다.
패키지 뒷면에는 다른 브리츠 제품과 동일하게 제품의 스펙이 상세하게 나열되어 있는데요. 최근 나온 제품에 비해 게임을 강조한 제품인데 다이내믹 드라이버는 조금 줄어들었어요. 브리츠에서 보통 6mm의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적용하는데 GmPodsTWSH는 5.8mm의 다이내믹 드라이버가 적용되었습니다. 저도 여러 이어폰을 리뷰하면서 자료를 찾아보고 조금 알고 있는 정도지만 다이내믹 드라이버는 일종의 진동판. 즉 소리를 내는 역할을 하는데 이게 클수록 소리가 풍부해진다고 하던데 오히려 줄어들었어요. 분명 어떤 이유가 있을 텐데 그 이유가 뭔지 저는 모르겠네요. ^^;
위에서 게임하면 떠오르는 색상이 검빨이라고 했는데 패키지에는 검빨 색상이 적용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검은색 상자인데 포인트로 빨간색이 적용되어 있고요.
패키징은 평범합니다. 이어폰 본체를 꺼내고 본체를 고정하는 플라스틱을 꺼내면 이렇게 바닥에 구성품이 들어 있는 브리츠의 일반적인 패키징 방식이죠.
구성품 역시 특별한 건 없고 평범합니다. 사용 설명서와 GmPodsTWSH 이어폰, USB Type-C 충전 케이블, 크기가 다른 이어 팁 두 쌍이 구성품의 전부예요.
특이한 점이라면 바로 이 충전 케이스 디자인인데요. 그동안 봐 온 블루투스 이어폰들의 충전 케이스는 약간 크기나 형태가 조금 다르긴 해도 대체적으로 원형이 기본이었거든요. 그런데 게이밍 이어폰인 GmPodsTWSH의 충전 케이스는 마치 스포츠카 같다고 할까요? 날렵한 각진 형태의 디자인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충전단자는 마치 자동차 주유구처럼 측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저 혼자만의 생각일지 모르지만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면 마치 자동차 주유하는 느낌이 들어요. ( ̄y▽, ̄)╭
뚜껑을 열어보면 이렇게 길쭉한 형태의 이어 버드가 보이고 파란색의 LED에 불이 들어오는데요. LED 디자인도 날렵하죠? 게이밍 디자인하면 보통 이런 날렵하고 각진 디자인을 떠올리게 되는 거 같아요. 저는 이 LED도 파란색보다는 빨간색이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GmPodsTWSH에는 전부 파란색이 적용되어 있네요.
이 LED는 충전 케이스 커버를 닫아도 볼 수 있는데 케이스 외부에 LED가 있는 게 아니고 커버의 LED 부분이 뚫려 있고 LED가 두껍게 적용되어 있어서 커버를 닫으면 LED가 커버까지 올라오는 방식으로 커버를 닫아도 충전 양을 확인할 수 있는 아이디어는 좋은 거 같아요.
이어 버드를 꺼내면 과충전을 막기 위한 스티커가 붙어 있는데 저 스티커도 기존 브리츠 방식이 아니네요. 그동안은 저 스티커가 이어 버드의 충전단자 쪽에 붙어 있는데 GmPodsTWSH는 케이스의 충전 단자에 Tear off라고 적혀 있어요. 눈에 잘 띄어서 안 떼고 고장이라고 생각할 경우는 많이 줄어들 거 같네요.
스티커를 떼고 이어 버드를 다시 결합하면 이어 버드의 LED도 단순한 원형이 아닌 뭔가 디자인되어 있는 느낌이 드는 덤벨 같은 형태의 LED가 들어옵니다. 화려하네요. o((>ω< ))o
GmPodsTWSH의 컨트롤은 볼륨 조절을 제외한 모든 게 다 가능한 수준인데요. 음악 재생/정지, 이전 곡/다음 곡, 전화받기/끊기 수신거부 기능까지 터치로 조작이 가능합니다. 다양한 컨트롤 기능은 있는 게 확실히 편하고 좋아요. (✿◠‿◠)
그리고 게이밍 이어폰인 GmPodsTWSH만이 가지고 있는 기능으로 컨트롤 터치 버튼을 세 번 따다닥 터치하면 게임 모드와 뮤직 모드로 변환이 됩니다. 초기에는 뮤직 모드로 세팅이 되어 있고 개봉 후 바로 세 번을 터치하면 "게임 모드"라는 음성 안내와 함께 게임 모드로 전환이 되고 다시 세 번 터치하면 "음악 모드"라는 음성 안내와 함께 음악 모드로 바뀌는 기능이 있어요.
게임 모드로 사용을 하게 되면 게임 사운드와 착용자가 듣는 지연시간을 줄여서 더 쾌적한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고 하는데 솔직히 리뷰를 위해 여러 게임을 하면서 테스트를 해 봤는데 죄송합니다. 그 차이를 잘 모르겠어요. 제가 너무 둔한가 봐요. 사실 이 리뷰가 조금 늦었는데 제가 이 차이점을 느껴보려고 조금 더 써보고 작성해야겠다 생각한 건데 여전히 잘 모르겠더라고요. 😓
제가 체감할 수 있는 차이라면 게임 모드에서는 약간 먹먹한 느낌이 드는데 이게 저음을 강조해서인지 게임의 작은 소리가 조금 더 또렷하다고 해야 할까요? 그 정도 차이는 느낄 수 있었어요.
그리고 GmPodsTWSH의 디자인이 각지고 날렵해 보이는 디자인이지만 LolliPods과 같은 길쭉한 형태의 디자인이 적용되어 있어서 통화 품질도 LolliPods처럼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는데요.
듀얼 마이크와 노이즈 제거 기능이 적용된 LolliPods의 통화 품질을 따라가지는 못하네요. 하지만 GmPodsTWSH의 게임 모드를 위한 걸까요? 마이크 감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조용한 곳에서는 조용히 말해도 상대방이 제 목소리가 너무 잘 들린다고 하는데 반면 지하철 같은 시끄러운 곳에선 주변의 소음도 너무 크게 들려서 귀가 아플 정도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블루투스 이어폰을 보통 출퇴근 때 사용하고 사용시간은 3~4간 정도로 사용 용도는 영상을 보는 게 가장 많고 게임을 하거나 음악을 듣는 용도로 사용을 하는데요. 완충을 하고 일주일을 사용하는 동안 배터리가 부족하지는 않았습니다. 브리츠 이어폰 제품이 배터리로 인한 말썽은 없었어요.
아~ 그리고 하나 더, GmPodsTWSH 이어 버드의 착용감이 아주 좋아요. 커널형이기도 하지만 저 디자인이 얼굴에 착 붙으면서 빠질 거 같은 불안감은 전혀 없이 오히려 안정감이 느껴지더라고요. GmPodsTWSH 이어 버드의 착용감은 제가 사용해 본 블루투스 이어폰 중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 게임을 좋아하지 않는 분도 만족하며 사용할 만한 블루투스 이어폰 브리츠의 GmPodsTWSH. 블루투스 이어폰을 구매하시려는 분은 이 제품도 검색 대상에 올려두셔야 할 거 같아요. ( ⓛ ω ⓛ *)
“해당 제품은 브리츠 업체로부터 제공받았으며 어떤 간섭도 없이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