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 고등어는 메뉴가 조금 더 많네요. 김치찌개 대신 동태찌개가 있고 모둠전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오징어 숙회도 파는 거 같아요. 우리 탐방원들은 아주머니가 주는 대로 생선구이 둘, 동태찌개 하나를 받았어요. 먼저 도착한 탐방원이 주문하기 전에 아주머니가 구이 둘, 찌개 하나요를 외치고 갔다고 하더라고요. ㅋ
어머니와 고등어 반찬.
자리에는 반찬이 준비되어 있는데 파래무침이랑 배추김치, 콩나물 무침과 깻잎 장아찌까지.
얼큰 동태찌개.
먼저 얼큰 동태탕이 나왔습니다. 꽤 큼지막한 양은냄비에 칼칼해 보이는 비주얼의 동태탕이에요.
고등어 구이와 동태찌개라···
그런데 보는 것과는 다르게 제 기준에서는 칼칼함은 부족했어요.
고봉밥.
그리고는 밥이 이만큼. 밥그릇이 큰 건 아니지만 고봉밥이 나왔는데 밥이 좀 질게 됐더라고요. 밥은 고슬고슬한 게 좋은데...
크기로 압도하는 고등어 구이.
마지막으로 나론 생선 구이 둘. 고등어 크기가 시선을 사로잡네요. 고등어에서 불향도 제대로 나고요. 오~~~
불향이 확~
원산지는 노르웨이산이라는데 크기에서 나오는 존재감이 상당합니다. 가시 발라서 먹기 좋더라고요.
푸짐한 한 상.
이렇게 꽤나 푸짐한 한상을 먹고 왔어요. 그런데 먹는데 허리가 아파요. 입식도 있고 좌식도 있는데 우리가 앉은 좌식이 자리도 좁은 데다가 테이블이 너무 낮아요. 그래서 밥 먹는데 허리를 숙이게 되고 좁고 낮고 아~ 너무 불편해요.
고등어 구이 속살이···
게다가 고등어가 기름기가 많은데 찌개는 동태찌개. 😑 다오리 식당에서 먹은 김치찌개가 생각나더라고요. 참 그리고 여기는 동태찌개 시켰다고 국을 안 주던데요. 다른 테이블 보니까 생선구이만 시킨 테이블은 국이 나오던데 찌개를 시키면 국을 안 주네요.
다오리 식당과 어머니와 고등어 두 가게의 장단점이 확실한데 우리 탐방원들의 취향은 다오리 식당이 조금 더 좋은 거 같아요.
불향이 나는 고등어구이는 어머니와 고등어가 조금 더 좋은데 동태찌개보다는 김치찌개가 그리고 찌개를 시켜도 음식 구성이 제대로 나오고 자리가 그나마 조금 더 편한 다오리 식당이 저는 더 좋았어요. 지금은 두 식당만 있는 생선구이 골목에서 취향껏 선택해서 이용하시면 될 거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