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장 보내셨나요? 어제 혹시 눈 보신 분 있나요? 어제 아침에 일어나 보니 적어도 제가 보는 세상은 하얗게 눈으로 덮여있었거든요. 그런데 아침 먹고 나가려고 보니 그새 눈들이 다 사라졌더라고요. 오랜만에 본 눈이었는데 아쉬웠어요. o((⊙﹏⊙))o.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출근을 해야 하는 월요일이 시작되었네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 심란한 월요일. 재택근무를 하는 분들은 집에서, 출근을 하는 분들은 일터에서 맛있는 점심 챙겨 드시고 오늘도 파이팅하길 바라며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시작합니다.
지난 금요일 둘이서 점심을 먹기 위해 찾은 곳은 일품 양평 해장국이었답니다. 뭘 먹을까? 생각을 하며 걷다가 전에 양평 해장국 가게를 봤던 기억이 나서 생각나는 골목을 묵묵히 걸어가서 도착한 일품 양평 해장국. 가면서 보니까 이 골목이 국밥 골목이더라고요. 곰탕, 설렁탕 등 다양한 국밥집들이 몰려 있었어요.
그렇게 도착한 일품 양평 해장국의 대표적이 메뉴 3가지. 양평 해장국, 뼈 해장국, 얼큰 순댓국. 우리 탐방원들은 양평해장국으로 주문 통일. 가격은 8,000원이었어요.
밥과 반찬이 먼저 나왔는데요. 깍두기와 열무김치 그리고 밥과 와사비장이 준비되었습니다.
뚝배기 가득 담겨 나온 양평 해장국입니다. 콩나물이 가득 들어있는 게 보이고 가운데 고추기름이 얼큰해 보이네요.
늘 그렇지만 이렇게 바글바글 끓는 게 있으면 바로 연사로 촤르륵~ 그리고 이렇게 움짤로 만들어서 보여드려야죠. 오늘 움짤도 잘 나왔죠? o(*^@^*)o
숟가락을 이용 국물을 휘~휘~ 저어주었습니다. 가운데 모여 있는 고추기름을 국물에 풀어준 거죠. 아까보다 조금 더 얼큰해 보이네요.
휘~휘~ 저어주고 나서 재료들을 살펴봤는데 선지와 콩나물 천엽이 제법 들어 있습니다. 소는 모두 4개의 위를 가지고 있는데 천엽은 소의 제3위라고 한데요. 저는 천엽의 독특한 식감을 좋아합니다. (‾◡◝)
저는 얼큰보다 시원해 보이는 양평 해장국에 고추기름을 더 추가해서 시원보다 얼큰하게 만들어 주었어요. 제 기준 양평 해장국은 얼큰하게 먹어야 좋더라고요. ○( ^皿^)っ Hehehe…
그리고 밥을 말아서 크게 한 숟갈! 선지랑 밥 한 숟갈. 천엽이란 밥 한 숟갈. 선지, 천엽을 함께 떠서 밥 한 숟갈. 물론 선지랑 천엽을 따로 젓가락으로 들어서 와사비장에 콕 찍어 먹어도 맛있고요. 다 먹고 나오니 속은 든든하고 몸은 따뜻하고 너무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