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을 하면 늘 하는 고민 중 하나가 바로 "오늘은 뭐 먹지?" 이거죠? 제가 어제 그랬거든요. 회사에 큰일이라면 큰일이 터져서 정신없이 수습을 하다가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가면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이 뭐 먹을까? 였어요. ㅋ 여러분들도 다 그런 거죠? 저만 그런 건 아닌 거라고 믿으며 2021년 02월 10일 설 연휴 전날.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시작하겠습니다.
투마마김치찌개
방문일: 2021년 02월 09일
위치: 서울 구로구 디지털로 288 대륭포스트타워 1차 지하 1층 제비 116호 (우) 08390
뭘 먹을까? 고민하며 칼국수, 순댓국 이야기까지 나왔는데 최종 결정된 메뉴는 바로 김치찌개였습니다. 투 마마 김치찌개. 여기도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에서 몇 번 소개된 적이 있는 곳이죠. 모두 7가지 종류의 김치찌개를 파는 곳. 7가지의 김치찌개 중 이전에 먹어보지 않았던 새로운 김치찌개를 주문했는데요. 바로 5번 참치+햄 김치찌개랍니다.
기본 제공되는 건 떡과 라면 사리였어요. 1회는 무료지만 추가는 요금이 발생합니다. 라면사리 1,000원, 떡사리 1,000원.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글 작성하면서 처음 있는 일이죠. 탐방원들의 의견에 따라 진로도 한 병 주문했어요. 반주와 함께 하는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입니다. ㅋ
처음 도전하는 메뉴. 참치+햄 김치찌개가 나왔습니다. 거대한 그리고 찌그러져서 볼품없지만 괜히 정감 가는 양푼에 빨간 국물 그 안에 보이는 건 두부와 콩나물 햄 등. 국물을 보면 김치찌개 같은데 햄 때문일까요? 부대찌개 느낌도 나는 김치찌개가 흥미를 맛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합니다.
밥도 이렇게 대접에 나오니까 진짜 부대찌개 먹으러 온 느낌이 나는 거 같아요. (~ ̄▽ ̄)~
살짝 끓기 시작했을 때 떡 사리 먼저 넣어줬어요. 떡이 많이 딱딱하더라고요. 그래서 익는 시간이 걸릴 거라고 생각하고 먼저 투입!
보글보글 끓다가 바글바글 끓기 시작할 때 연사를 촤르륵! 오늘도 맛있는 움짤을 만들어 왔습니다.
이렇게 바글바글 끓을 때 이번에는 라면사리 투입. 저는 푹 익은 라면보다 꼬들꼬들하게 익힌 라면이 좋아요. `(*>﹏<*)′
라면사리를 국물 깊숙이 넣고 그 위에 건더기로 이불을 덮어줍니다. 보통 부대찌개 먹을 때 제가 하는 방법인데 이렇게 하면 라면에 국물이나 햄의 향과 맛이 더 잘 스며드는 느낌이랄까요. 아무래도 라면은 자극적인 맛이 좀 있어줘야 맛나죠.
이제 먹을 준비가 끝난 거 같네요. 라면도 꼬들하게 익은 거 같고 국물도 바글바글 끓으면서 기포가 포포폭 터지면서 식욕을 자극합니다. q(≧▽≦q)
밥 위에 국물이랑 두부, 라면, 햄, 만두까지 골고루 건져서 부어주면 식사 준비 끝. 이렇게 보니까 진짜 궁금해지네요.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김치찌개인가, 부대찌개인가." 너무 오래됐나요? ^^;
먹어보니 햄 맛이 제대로 나긴 하지만 부대찌개와는 확실히 다른 김치찌개네요. 국물에서 김치찌개라고 강력하게 주장하는 맛이에요. 참치는 잘게 부서져서 잘 보이지 않지만 참치의 맛과 향이 모두 잘 느껴지고요. 햄이야 말할 필요 없고요. 하지만 가장 강력하게 느껴지는 맛은 역시 김치찌개 그 특유의 국물 맛이 제대로 납니다.
진짜 이렇게 보니 다른 반찬은 하나도 없네요. 오로지 김치찌개와 소주를 반주로 깔끔하게 식사 끝~ []~( ̄▽ ̄)~*
과하지 않게 반주를 곁들인 맛있는 점심이었습니다. 여러분들도 맛있는 메뉴로 즐거운 점심시간을 보내기 바라면 행복한 설 연휴 보내시기 바라요.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은 다음 주 월요일에 돌아오겠습니다.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