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이 금방 지나고 화요일이 시작되었네요.
아~ 요즘 회사에서 시간이 너무 빨라요.
이것저것 다양한 업무가 많아지고 전화에 메일에 보고하고 보고받는 내용이 많아지니까 정신이 없네요.
시간이 빨리 가서 좋기도 한데 너무 정신없이 시간이 가니까 쉽게 지칠 거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여러분들은 설 연휴가 끝나고 어떤 일상을 보내시는지 궁금한데요.
아무리 바쁘고 정신 없더라고 맛있는 점심 챙겨 드시고 즐겁게 하루를 보내시기 바라며 2021년 2월 16일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을 시작하겠습니다.
어제는 진순대국을 다시 찾았어요.
벌써 세 번째 방문인데요.
처음에는 순댓국, 두 번째는 곰탕을 그리고 어제는 뭘 먹었을까요?
진순대국의 기본 반찬은 배추김치와 깍두기.
국밥의 기본이죠.
여기에 주문한 음식에 따라 부재료가 더 나오기도 하는데 일단 기본은 배추김치와 깍두기랍니다.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을 계속 발행해야 하니까 같은 식당을 가게 되면 가급적 메뉴라도 안 먹어 본 포스팅을 안 한 메뉴를 주문하게 되는데요.
어제도 그랬죠. 순댓국이랑 곰탕은 먹었으니 안 먹어 본 메뉴를 주문해야 하고 그래서 주문한 메뉴가 바로 뼈해장국이랍니다.
와~ 그런데 여기 진순대국은 진짜 건더기에 서운할 일은 없네요.
순댓국이랑 곰탕도 그랬는데 뼈해장국도 건더기가 푸짐합니다.
고기도 많고 콩나물도 가득이에요.
뼈 하나에 붙어 있는 살도 푸짐하고 튼실해 보입니다.
그럼 일단 이 뼈들을 전부 건져내 볼까요.
건져서 바로 뜯어 먹기도 하고 살을 좀 발라내야 하니까요.
전부 건져낸 뼈가 모두 4개.
그리고 4개의 뼈가 다른 뼈다귀 해장국 맛집들과 비교해서 크기가 크다고 할 수는 없는데 중간 이상은 되는 거 같아요.
그런 뼈가 4개가 들어 있고 뼈에 붙은 고기가 적지 않네요.
이렇게 발라낸 고기가 접시를 가득 채웠습니다.
뼈 하나는 그냥 뜯어 먹고 살코기를 발라내면서도 조금씩 먹기도 했는데도 양이 이 정도예요.
요즘은 국밥을 먹을 때도 밥을 잘 안 말아먹어서 국밥의 진수를 거부하는 거 같긴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발라낸 고기를 그냥 먹어도 맛나고 국물에 담갔다가 밥 위에 얹어 먹어도 맛있더라고요.
이런 뼈해장국 가격이 8,000원.
진순대국의 3가지 국밥 메뉴 중 가성비로 보면 7,000원에 먹을 수 있는 순댓국이 가장 좋은 거 같긴 한데 곰탕과 뼈해장국도 푸짐한 건더기와 맛난 국물로 다 추천할 만한 거 같아요.
위치가 너무 구석이라서 손님들이 많이 찾지 않는 거 같은데 저는 추천할랍니다.
(^_-)db(-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