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설 연휴에 다이 하드 2를 아이들과 함께 봤답니다. 역시나 아이들은 집중해서 보더라고요. 물론 저 역시 재미있게 봤고요. ( •̀ ω •́ )✧
다이 하드 (1990) Die Hard 2
관람일: 2021년 02월 12일
담덕이의 한 줄 평. 주인공이 고생하는 아날로그 액션이 그리울 땐 다이 하드.
줄거리.
DIE HARDER!
맥클레인 형사는 LA에서 날아오는 아내 홀리를 마중하러 나갔다가 주차 위반에 걸려 장모님 차를 견인당하고 꽁지 빠진 수탉격이 되어 공항 터미널을 서성이다가 '수상한 자'들이 '수상한 물건'을 들고 '수상한 곳'으로 들어가는 걸 목격한다.
육감 하나는 기차게 발달한 사나이 맥클레인. 그들을 따라 들어갔다가 난데없이 총격전을 벌려 그들 중 한 명을 사살하는데, 지문을 찍어 조회한 결과, 방금 죽은 그 시체는 이미 2년 전에 사망한 것으로 되어있는 인물이었다.
어둠이 깔리고 태풍이 불고 눈발까지 휘몰아치는 활주로에 착륙 유도등이 모두 꺼지면서 연방항공국 핫라인을 통해 난데없이 테러리스트 리더 스튜어트 대령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마약 대부 에스페란자 장군을 압송하여 오는 비행기를 으슥한 활주로에 착륙시키고, 747 점보기를 준비해 놓지 않으면 엄청난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협박의 목소리다. 구조요청을 받은 연방정부에서 육군 특수부대를 보내오는데, 그 부대는 지난날 스튜어트의 지휘를 받던 부대이며, 그들을 이끌고 온 그랜트 소령도 스튜어트 대령 밑에서 근무하던 인물. 그러나 그랜트는 자기가 스튜어트에게 모든 특수 기술을 가르쳤다며 불청객 맥클레인은 얌전히 구경이나 하라고 호언한다.
얌전히 앉아있을 리 없는 맥클레인은 에스페란자의 비행기가 내리는 곳으로 달려가 그에게 총상을 입히지만 들이닥친 스튜어트 일당의 공격을 받고 구사일생 목숨을 건진다. 각지에서 날아온 여객기들이 영문도 모른 채 공항 상공을 선회하며 연료가 떨어질까 봐 전전긍긍하는 가운데 관제 기술부장 반즈의 추리가 적중하여 스튜어트 일당이 행동본부를 설치한 낡은 교회를 찾아낸 맥클레인과 그랜트는 특수부대를 이끌고 그 교회를 포위하나, 이미 탈출 준비를 해 놓은 스튜어트 일당은 스노모빌을 이용하여 747 점보기가 준비된 곳으로 빠져나간다.
이번에도 죽을 뻔하다 살아난 맥클레인은 그들이 떨구고 간 총에 공포탄이 들어있는 것을 보고, 그랜트 소령과 그의 부대원들이 스튜어트와 한패이며 조금 전의 총격전은 연극이었다는 걸 직감한다. 이때까지 자기가 구박만 하던 공항 경찰서장 로렌즈와 함께 맥클레인은 끝내 테러범들이 탄 747기를 폭파시키고, 무사히 비상착륙한 아내 홀리를 맞이한다.
다이 하드의 성공적인 흥행으로 2년 만에 돌아온 존 맥클레인은 크리스마스에 아내를 마중하러 공항에 갔다가 이번에도테러리스트들을 만나게 되고 공항에 착륙하기만 기다리는 많은 비행기 안의 민간인들을 위해 그리고 아내를 구하기 위해 테러리스트 섬멸을 시작합니다.
2편은 1편에 비해 전달하는 메시지는 많이 약한 듯 하지만 빌딩에 국한된 1편과는 달리 공항이라는 더 넓어진 장소를 바탕으로 공항을 벗어나기도 하는 등 확실히 넓어진 배경에서 다양한 액션을 보여주고 비행기가 폭발하고 비행기를 폭발하는 등 확실히 스케일이 커진 액션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주인공인 존 맥클레인이 고생하는 건 동일하죠. 다이 하드는 존 맥클레인이 고생을 해서 성공한 영화니까요. o(* ̄▽ ̄*)ブ
1편에 알 파웰이 있다면 2편에는 두 명의 조력자가 있는데요. 덜레스 공항 기관장인 레슬리 반즈와 공항 청소부인 마빈. 저는 레슬리 반즈보다 마빈이 더 좋더라고요. 덜레스 공항에서 무엇이든 필요한 정보가 있다면 마빈을 찾으세요. 마지막에는 편안한 차량까지 제공을 해 준답니다. (* ̄3 ̄)╭
예전에는 몰랐는데 이 말이 유행이었다면서요. 이피 카이 예이~ 그래서 검색을 해 봤는데요.
1편에서 사실 자신은 카우보이 로이 로저스의 팬이라고 말하자 악당 보스인 한스는 "네 녀석 따위에게 우리가 당할 거라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나, 카우보이?"라고 비꼬자 로이 로저스가 자주 사용한 단골 대사인 Yippee-ki-yay를 사용한 것이 이 명대사의 시작이라고 합니다. - 더 자세한 내용은 나무위키에서
위 스틸샷에서 보이는 것처럼 고생이란 고생은 다 하면서 당장 쓰러져도 이상할 게 없어 보이는 모습으로 결국 테러리스트들을 모두 처치하고무사히 아내를 만나면서 결국 메리(?)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면서 크리스마스 영화다운 행복한 마무리로 끝이 나는 다이 하드 2입니다.
주인공의 고생하는 모습과 화끈한 아날로그 액션을 즐기기에는 지금도 훌륭한 영화 다이 하드 2. 전 다이 하드 너무 좋아요. o(* ̄︶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