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에 봤으니까 본 지 한참 된 영화네요.
아이들과 함께 영화를 보고 포스트 리스트에 올려두고는 여태 잊고 있었어요.
~~>_<~~
이 영화는 꼭 봐야 한다거나 너무 재미있다거나 할 정도의 영화는 아닌데 그래도 왜 가끔 이런 적 있잖아요.
그냥 따뜻한 영화, 너무 무겁지 않은 영화, 잔잔하게 웃으면서 살짝 감동도 있는 영화를 보고 싶을 때.
그럴 때 보면 그래도 괜찮은 영화인 거 같아요.
마동석, 김영광 주연의 영화 원더풀 고스트입니다.
- 원더풀 고스트, THE SOUL-MATE, 2018
- 관람일: 2020년 10월 11일
- 담덕이의 한 줄 평.
예상되는 이야기. 그러나 뻔하다고 해도 가끔 이런 따뜻한 영화가 보고 싶을 때가 있다.
줄거리.
“이거 뭐야! 매직이야?” 딸 앞에선 바보지만 남의 일에는 1도 관심 없는 유도 관장 ‘장수’(마동석)에게 의욕과다 경찰 출신 고스트 ‘태진’(김영광)이 보이기 시작한다.
안 들리는 척, 안 보이는 척해도 ‘장수’에게 착! 달라붙은 고스트 ‘태진’은 그에게 자신과 함께 이 동네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함께 수사할 것을 부탁하는데…
인간과 고스트의 신들린 합동수사가 시작된다! |
이런 영화가 늘 그렇듯 시작은 각 주인공들의 짧은 이야기들로 시작합니다.
귀신이 되기 전 태진은 연인 현지와 함께 여유롭지는 않지만 각자의 일을 하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갑니다.
또 다른 주인공 장수 역시 딸 도경과 함께 행복한 하루하루를 살아가죠.
물론 도경이 심장병을 앓고 있다는 뻔한 설정이 있고요.
그리고 이제부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
사건 조사를 하다가 범죄 조직에게 폭행을 당하고 혼수상태로 병원에 온 태진은 귀신이 되고 그 상황에 얽혀서 함께 병원에 있는 장수에게 찾아갑니다.
유일하게 귀신인 자신을 볼 수 있는 장수에게 사건 조사를 부탁하고 이를 거절하던 장수는 태진의 거절할 수 없는 제의에 귀신인 태진과 공동 수사를 시작하는데...
수사 과정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상황들로 웃음과 감동을 전달하는 그런 영화인데 뒷 내용은 대충 짐작이 되실 거예요.
하지만 범죄 조직의 정체라던가 장수의 이야기에 나름 반전(이걸 반전이라고 하는 게 맞는지 솔직히 모르겠네요. ^^;)도 있고 잔잔한 개그와 함께 감동적이 장면도 있으니 집에서 가족과 함께 가볍게 즐기기에는 나쁘지 않은 영화였어요.
아이들은 집중해서 재미있게 보더라고요.
아! 그리고 하나 더.
마블리 마동석씨가 출연하는 만큼 장수가 나쁜 놈들 혼내 주는 장면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화끈한 한 방 액션도 있으니 마동석 씨의 액션도 즐기시면 더 좋겠죠.
q(≧▽≦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