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목요일. 저는 생각하지도 않았던 데드라인이 내일까지라 여전히 달려가야 하는 상황이네요. 여러분들의 3월 시작은 어떠신가요? 전 어차피 이렇게 된 거 내일까지 달리고 월요일에 연차 내려고요. 힘들어요. (;´д`)ゞ
동남목장
방문일: 2021년 03월 03일
위치: 서울 구로구 디지털로 31길 12 태평양물산 B106-3호 (우) 08380
아무리 바쁘고 힘들어도 밥은 먹어야죠. 먹고살자고 하는 일이니까요. 그래서 이번에는 가까운 곳을 찾았습니다. 탐방원들도 딱히 먹고 싶은 건 없는 거 같더라고요. 뭐 먹을지 생각나는 게 없을 때는 메뉴의 선택폭이 다양한 타마 다이닝 라운지를 찾아가게 되네요.
그곳에서도 4명의 탐방원이 각자 메뉴를 선택하느라 고민을 하게 되는데요. 어제 저의 선택은 동남목장의 돈가스 오므라이스였어요.
이 메뉴는 늘 눈에 들어오기는 했는데 가격이 비싸다는 느낌 때문에 선택을 미루어왔던 메뉴인데요.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때문에 가능하면 같은 식당을 가게 되더라도 메뉴는 다르게 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서 이번에는 돈가스 오므라이스를 주문해 봤습니다.
한 상 구성은 생각이랑 비슷합니다. 돈가스가 오므라이스와 같은 접시에 담겨 나오고 기본 반찬들이 나오죠.
돈가스랑 오므라이스를 같이 그리고 케첩 대신 돈가스 소스가 뿌려지고 그 위에 마요네즈를 위아래로 주룩! 비주얼은 괜찮은 거 같아요. 돈가스는 생각보다 작은 거 같긴 했는데 막상 먹다 보니 오므라이스가 양이 많아서 배 불러요.
단무지 조금 있고 장국이 나오는데 이게 조금 아쉬워요. 김치 가츠동 같이 얼큰한 국물이 먹고 싶기도 했거든요.
그리고 빠지면 아쉬운 한국의 전통 음식, 배추김치와 양배추 샐러드까지 이렇게 3가지의 반찬과 하나의 국이 나오는 구성으로 한 상이 차려집니다.
그럼 이제 주 요리인 돈가스와 오므라이스를 자세히 보여드릴게요. 돈가스는 평범합니다. 일식 돈가스가 아닌 경양식 돈가스. 튀김은 바삭하게 잘 튀겨진 거 같아요. 그냥 작은 경양식 돈가스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는 맛이죠? (✿◡‿◡)
그런데 아쉬운 건 달걀 속 볶음밥이 아쉽더라고요. 오므라이스라 하면 응당 기본이 되는 볶음밥이 맛이 있어야 하거늘 이건 볶음밥인지 그냥 맨밥인지 구분이 안되더라고요. 겉에 감싸 있는 달걀은 참 노릇하게 잘 구워서 감쌌는데 진짜 몇 개 보이는 당근 조각 아니었으면 맨밥이라고 착각할 정도였어요. 볶음밥이 아쉬운 동남목장의 돈가스 오므라이스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