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 부대찌개 구로점은 지플러스 코오롱 디지털 타워 2층에 위치하고 있어요. 주소상으로는 1층으로 되어 있는데 직접 가 보면 외부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위로 올라가도록 되어 있어요. 요즘 늘 그렇지만 점심을 13:15 이후에 먹으러 가는데 이날은 조금 더 늦게 갔더니 손님이 거의 없더라고요. 혼자 혼밥 하시는 분 한 명, 그리고 우리 4명.
정말 편하게 원하는 곳에 앉았습니다. 테이블은 점심시간 마무리를 하려던 걸까요? 버너의 불판(?)도 분리가 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익숙한 메뉴지만 이태리 부대찌개를 처음 보신 분들을 위한 메뉴판 사진. 부대찌개 집이지만 추천 메뉴는 부대전골. 부대찌개와 부대전골의 차이는 들어 있는 재료 차이인데요. 부대전골에는 큼지막한 베이컨이 들어간답니다. 개인적으로도 1,000원을 더 내고 부대전골을 주문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이것이 이태리 부대찌개의 부대전골입니다. 원래는 뚜껑을 덮고 나오는데 사진을 찍기 위해 뚜껑을 열고 사진을 찍었어요. 커다란 햄들이 가득, 그 위에 베이컨이 두 줄, 가운데는 치즈와 채소, 다진 고기가 중앙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처음 봤을 때 이 비주얼이 너무 마음에 들었었어요. ○(^皿^)っ Hehehe…
이태리 부대찌개의 반찬은 바뀐 게 없네요. 어묵조림과 배추김치 그리고 콩나물. 전 여기에서 어묵조림을 제일 좋아합니다. 짭짤하니 맛있더라고요. 이날도 부대찌개 끓기를 기다리면서 어묵조림을 다 먹어버렸답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 끓기 시작하면 직원분이 오셔서 푸짐하게 들어 있는 햄과 베이컨을 먹기 좋게 잘라준답니다. 냄비 가장자리가 끓으면서 빨갛게 변한 게 보이시나요?
햄이랑 베이컨을 자르고 먹기 좋게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이렇게 얼큰한 비주얼의 부대전골이 완성! 라면이랑 밥은 무료 리필이 가능한 곳이니 진짜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답니다. 재료가 푸짐하니까 먼저 조금 먹고 나서 나중에 라면을 넣고 먹는 게 더 좋아요.
먹는 방법은 부대찌개나 부대전골이나 같죠. 이렇게 밥사발에 햄 가득 덜고 국물 살짝 뿌려줘서 비비듯 먹어줍니다. 햄도 좋고 베이컨도 좋고 국물도 사람마다 다르긴 한데 다른 유명한 부대찌개 브랜드에 비해 덜 짜서 괜찮다는 처음 먹어보는 탐방원의 의견도 있었어요. 이런 반응이 있으니까 추천할 만하다 싶더라고요. 아직 이태리 부대찌개를 경험하지 못하신 분이 있다면 오늘 점심으로 이태리 부대찌개를 추천합니다.
아~ 여기 버터가 나오는데 이 버터를 밥에 넣고 비벼주시면 더 고소하게 즐기실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