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영화를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승리호 괜찮네요.
지난달 13일 그러니까 영화 본 지 한 달이 넘었네요.
리뷰를 써야 된다고 생각하고는 깜빡하고 있었어요. ㅡㅡ;
아무튼 꽤 늦은 승리호 관람기 간단하게 적어볼게요.
- 승리호 (2020)
SPACE SWEEPERS - 관람일: 2021년 02월 13일
- 담덕이의 한 줄 평.
꽤 재미있네요. 업동이의 하드 캐리.
줄거리. 2092년, 지구는 병들고 우주 위성궤도에 인류의 새로운 보금자리인 UTS가 만들어졌다. 돈 되는 일이라면, 뭐든 하는 조종사 ‘태호’(송중기) 과거, 우주 해적단을 이끌었던 ‘장선장’(김태리) 갱단 두목이었지만 이제는 기관사가 된 ‘타이거 박’(진선규) 평생 이루고 싶은 꿈을 가진 작살잡이 로봇 ‘업동이’(유해진). 이들은 우주쓰레기를 주워 돈을 버는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다. “오지 마! 쳐다보지도 말고, 숨도 조심해서 쉬어. 엉겨 붙을 생각하지 마!” 어느날, 사고 우주정을 수거한 ‘승리호’는 그 안에 숨어있던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다. 돈이 절실한 선원들은 ‘도로시’를 거액의 돈과 맞바꾸기 위한 위험한 거래를 계획하는데… “비켜라, 이 무능한 것들아. 저건 내 거다!” |
! 영화 정보 및 이미지 출처: daum 영화
영화 승리호는 웹툰 승리호를 원작으로 제작비 240억 원이 투입된 우리나라에서는 블록버스터 급 영화입니다.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개봉을 미루다 결국 넷플릭스에 판권을 넘기면서 공개가 된 영화죠.
작년에 영화 승리호에 대한 내용을 접했을 때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캐스팅은 나쁘지 않았지만 우리 나라에서 우주를 배경으로 한다면 CG가 많이 어설프거나 스케일이 작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와우~
실제 본 영화 승리호는 제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제가 생각한 것 보다 훨씬 거대한 스케일.
크게 흠 잡을 데 없는 CG.
우주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액션까지.
게다가 유해진씨가 목소리로 출연한 업동이는 생각보다 엄청 강한 로봇이더라고요.
우주에서 우주정 사이를 자유 자재로 뛰어다니며 작살 하나로 보여주는 그 화려한 액션은 감탄이었습니다.
그렇게 강한 업동이가 카밀라에게 너무 쉽게 당하는 장면은 이해가 안 가긴 했지만요.
2시간이 넘는 136분의 러닝타임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연 인물들의 이야기가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 부분은 아쉽긴 했어요.
하지만 저는 승리호를 보면서 이야기에 충실할 거라고는 기대를 하지 않아서인지 몰라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재미있게 봤어요.
오히려 제가 생각하는 승리호의 단점은 부족한 이야기보다 흐름을 깨는 외국인 배우들의 연기였습니다.
연기를 잘 모르는 제가 봐도 '이건 좀 심한데?'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한 달이 넘은 지금도 강렬한 장면은 역시 승리호의 후반부 우주에서 펼쳐지는 액션 장면들입니다.
그리고 꽃님이가 업동이에게 언니라고 불렀을 때와 업동이가 피부이식에 성공한 장면들은 저에게 반전이라면 반전이라고 할 수 있었네요.
아~ 그리고 전혀 어울리지 않을 거 같던 김태리님의 장선장도 너무 잘 어울리더라고요.
특히 후반부 우주에서 우주복을 입은 채 레이저 총을 쏘던 장면은 꽤 멋졌습니다.
후속편도 염두하고 만든 영화라고 하던데 이정도 퀄리티에 이야기만 조금 더 탄탄하게 해서 나온다면 꽤 괜찮은 프랜차이즈 영화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 승리호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