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문 때 깔끔한 반찬 구성과 반찬으로 떡볶이가 나온다는 점 그리고 양이 푸짐한 느낌은 아니었지만 부족하진 않았던 숯불 삼겹살까지 괜찮았던 점심이었어요.
정식당의 식사 메뉴는 이렇게 7가지가 있는데요. 어제는 두 번째 적혀 있는 숯불고기구이를 주문해서 먹고 왔습니다. 숯불에 구운 옛날식 불고기라고 적혀 있는데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기본 반찬이 제법이죠? 국과 쌈 채소를 제외하면 4찬이네요. 떡볶이와 두부 김치, 어묵조림, 오징어젓까지.
개인용으로 나온 그릇에 콩나물국을 담아내고요.
추가가 가능한 떡볶이도 있어요. 간혹 이렇게 떡볶이를 반찬으로 주는 식당들이 있는데 전 좋습니다. 떡볶이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닌 거 같은데 반찬으로 나오는 이런 단출한 떡볶이가 전 좋더라고요. o(* ̄▽ ̄*)o
두부김치도 추가가 가능한 반찬입니다. 지난번 두 명이 왔을 때랑 어제 세 명이 왔을 때도 두부김치 양이 똑같아서 왜 차이가 없지?라는 생각을 했는데 무료로 추가가 가능하니까 상관이 없는 거였어요. 전 두부김치를 밖에서 따로 돈 주고 사 먹는 거 싫어하는데 이렇게 반찬으로 나오는 건 또 잘 먹게 되더라고요. 두부김치도 한 번 더 요청해서 두 접시 먹었어요.
숯불에 구운 옛날식 불고기라는 숯불고기구이가 나왔습니다. 솥뚜껑 비슷하게 생긴 팬에 담겨 나왔는데 와~ 일단 비주얼은 만족스럽네요. ( ̄︶ ̄)↗
탐방원 한 분은 너무 탄 거 아니냐는 반응이었지만 저는 이렇게 바싹 구워진 불고기 비주얼이 너무 마음에 들던데요. 위에 얹어진 파채 역시 보기에도 좋고 불고기랑 같이 싸 먹으면 맛도 좋고요.
반찬도 맛있고 메인 음식인 숯불고기구이는 그냥 밥이랑 먹어도 맛있고 쌈 채소가 있으니 이렇게 쌈을 싸서 파채 얹어서 먹으면 굳이 쌈장 안 넣어도 맛있더라고요. 숯불고기구이도 양이 푸짐하다까지는 아니지만 부족하지 않은 양으로 맛있게 잘 먹고 왔습니다.
점심에 이렇게 다양한 숯불구이를 먹을 수 있다는 것 만으로 정식당은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지로 아주 괜찮은 거 같아요. 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