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 이거 감자탕 맞나요? 원조 감자탕 일미집의 감자탕 백반.
오늘은 수요일. 출근일 기준 딱 중간인 날이죠.
개인적으로 연차는 수요일에 쓰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이틀 열심히 출근하고 하루 쉬고 또 이틀 열심히 출근하고 이틀 쉬는 이런 패턴이 저는 제일 좋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오늘 출근합니다.
~(>_<。)\
출근해서 오늘은 또 뭘 먹을지 고민을 해야겠죠.
- 원조감자탕 일미집 구로디지털점
- 방문일: 2021년 04월 27일
- 위치: 서울 구로구 디지털로 34길 27 1층 (우) 08378
어제는 새로운 식당을 찾아 처음 가 본 골목(?)을 방문했어요.
이 골목에는 순대국집랑 분식집 같은 식당이 있었는데 순댓국을 싫어하는 탐방원이 있어서 최종 선택을 받은 곳이 바로 여기.
원조 감자탕 일미집이었답니다.
선택할 수 있는 메뉴는 많지 않던데요.
감자탕 소/중/대 가 있고 감자탕 백반 이렇게 두 가지가 메뉴의 전부였어요.
뼈다귀 해장국이 아닌 감자탕 백반이라는 이름을 쓰고 있네요.
오호~
테이블에 준비되어 있는 열무김치와 깍두기를 덜어내면 반찬 준비는 끝이네요.
열무김치와 깍두기 말고는 마늘과 고추, 쌈장까지가 반찬의 전부입니다.
주문한 감자탕 백반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봐오던 뼈다귀 해장국 하고는 뭔가 많이 다르네요.
뼈다귀가 일단 달라요.
뼈가 상당히 얇고요.
뼈다귀만 있는 게 아니고 다른 부위의 고기도 있고 커다란 감자가 통으로 들어 있어요.
국물은 진한 편인데 뼈다귀랑 감자를 포함한 건더기를 푹 끓여낸 느낌이 아니라 국물 따로 건더기 따로 조리 후 합쳐서 나온 듯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이렇게 뼈다귀 말고 삼겹살도 들어 있어요.
이거 삼겹살 맞죠?
특이하고 특이한 감자탕입니다.
저는 감자탕 아니 감자탕 백반 (다른 곳에서는 뼈다귀 해장국)을 먹을 때 이렇게 먹어요.
먼저 뼈다귀에 붙어 있는 고기 분리 작업을 진행합니다.
분리를 하면서 뼈다귀는 고추냉이 소스에 찍어 먹기도 하면서요.
그렇게 분리한 고기가 이 정도.
그렇게 분리한 고기들은 전부 뚝배기에 넣어줍니다.
여기에 밥을 반 공기만 말아서 고기 국밥처럼 먹어요.
남은 반 공기도 마저 넣어서 먹어주면 식사 끝!
처음 먹어 본 일미집의 감자탕 백반.
수요 미식회에도 나온 흔히 말하는 맛집인 거 같더라고요.
그런데 음~ 저를 포함한 함께 식사한 탐방원들에게는 좋은 평이 나오지는 않았어요.
국물은 다들 맛있게 먹었고 괜찮다는 의견이었는데 국물과 건더기를 따로 조리해서 합친 듯한 느낌.
그리고 저는 못 느꼈는데 고기 냄새가 많이 난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검색을 해서 다른 리뷰를 봤는데 그 리뷰에서도 돼지 냄새가 많이 올라온다는 내용이 있던데요.
여기도 지점의 조리법 관리를 제대로 못하는 걸까요?
가격이 7,500원이라 가성비는 괜찮은데 아무래도 재방문은 어려울 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