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우리 부부는 아이들 선물은 미리 준비를 해 놓고 있었고 거실에 뒀는데 와~ 정말 새벽같이 일어나서 선물 다 뜯었더라고요. 어디 가까운데 나들이라도 다녀오고 싶은데 상황도 좋지 않고 사람들이 더 많을 거 같고 결국 이렇게 집에서 보내고 있네요. 이따 아이들이랑 집에서 영화 한 편 보고 먹고 싶다는 거 배달시켜서 먹이는 수준으로 보내야겠어요.
그럼 오늘은 휴일이라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은 발행되지 않지만 포스팅하지 않은 음식이 있네요.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을 보셨던 분이라면 익숙할 법한 곳. 저는 여기서 동태탕과 볼락구이 먹는 걸 좋아하죠. 바로 어부식당에서의 새로운 메뉴를 보여드릴게요.
어부식당
방문일: 2021년 4월 29일
위치: 서울 구로구 디지털로 288 대륭포스트타워 1차 지하 1층 B115호 (우) 08390
이날은 점심이 아니라 저녁을 먹으러 방문했어요. 외부 사진은 찍지 못해서 제가 찍은 외관 사진 중 가장 최근 사진을 가져왔는데 그게 1월 사진이네요. 4월 12일에도 갔었는데 외관 사진은 자꾸 안 찍어 오네요. (。・ω・。)
저녁에 와도 반찬은 점심때와 다르지 않네요. 어묵조림이랑 배추김치, 쌈 싸 먹을 수 있는 양배추와 쌈장.
아~ 그리고 연두부까지.
늘 점심만 먹다 보니까 동태탕이랑 생선구이 메뉴만 봤었는데 비 생선 메뉴와 전골류도 있더라고요. 이날 처음 알았습니다. 우리 테이블에서 주문한 건 곱창전골이었어요. 그런데 나온 메뉴는 제가 생각하던 곱창전골 하고는 완전히 다른 비주얼이네요.
매운 어묵탕 같기도 한데 위에는 샤부샤부처럼 얇은 고기가 담겨 있어요.
바글바글 끓이니까 이렇게 변합니다. 얼큰하고 개운한 게 술안주로 아주 좋던데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평소 술을 자주 먹는 편은 아닌데 이 날은 조금 마셨습니다. (~ ̄▽ ̄)~
끓고 있는 곱창전골을 먹다 보니 어라 이렇게 고기랑 추가 재료를 더 가져다주네요. 미처 자세히 물어보지 못했는데 이게 기본 제공되는 건지 서비스로 주신 건지 확인을 못했어요.
이렇게 보니까 이건 진짜 샤부샤부 같지 않나요? 둘이서 먹기에 차고 넘치는 양이더라고요. 위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얼큰한 어묵탕 같기도 하고 샤부샤부 같기도 하고요.
곱창전골이라고 하기에 곱창이 너무 적은 느낌이 있긴 했지만 다른 재료들이 푸짐해서 곱창 자체에 대해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면 술안주로 먹기에는 딱이더라고요.
고기도 있고 만두도 있고 어묵도 있고 곱창도 들어있는데 얼큰하고 양도 푸짐하니까 저는 좋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메뉴판을 보질 못해서 가격이 얼마인지 모르겠네요. o(* ̄▽ ̄*)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