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제가 집에서 마약 토스트를 만들어 먹고 포스트도 했었죠.
그런데 그때 잘 먹긴 했지만 또 만들어 달라고 한 적이 없어서 신경을 안 쓰고 있었는데 제가 퇴근하고 집에 오는 시간이 늦어서 만들어 달라고 못 한 거였나 봐요.
어제 아내가 텔레그램으로 사진을 보내왔거든요.
저녁을 먹었는데 마약 토스트 만들어 먹는다고요.
아니 뭐 해달라는 것도 아니고 직접 만들어 먹겠다는데 못 먹게 하는 것도 좀 그렇잖아요.
아빠 블로그에서 만드는 방법도 봤겠다.
요리 방법이 어려울 것도 없고 재료도 그대로 있으니 쉽게 쉽게 진행이 됐나 봅니다.
제가 마약 토스트 만들려고 사 온 피코크 마요네즈도 뿌려가면서 열심히 만들어 가네요.
그런데 저 마요네즈가 부드럽게 주욱 나오질 않아요.
다음에 제가 마요네즈를 산다면 다른 걸 살 거 같아요.
이렇게 초등 5학년인 하람이의 첫 번째 토스트가 완성되었습니다.
노른자에 구멍을 내긴 했다는데 전자레인지에서 계란이 터져서 아내는 청소하는데 힘들었다는데 그래도 잘 만들어서 맛있게 먹었다고 하니까 뭔가 뿌듯하네요.
앞으로 아이들이랑 요리하는 시간을 종종 가져야 하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요리 법 간단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을 찾아봐야겠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