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6월 초인데 그래도 여름이라고 엄청 덥더라고요.
뉴스 보니까 최고 온도가 30도가 넘었다고 하는 거 같던데 어제 너무 더웠어요.
게다가 저는 어제 또 세종시를 다녀왔거든요. 확실히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세종시 출발 전 점심을 곰소바에서 시원한 냉메밀로 먹었답니다.
- 곰소바
- 방문일: 2021년 06월 09일
- 위치: 서울 서대문구 경기대로 64 1층 (우) 03736
충정로에서 점심을 먹으러 가장 멀리 다녀왔어요.
'뭘 먹을까?' 생각하면서 걷다가 옆에 점심을 먹으러 가는 사람들한테 "여기 앞에서 냉메밀이나 먹을까?"라고 하는 소리를 들었거든요. 그래서 메밀 집을 찾아서 걷다 보니 저기 보이는 곰소바 간판!
바로 들어갔습니다.
다행히 빈자리가 있어서 바로 앉을 수 있었습니다.
자리에 앉으니까 나온 건 기본 반찬으로 단무지와 작은 깍두기 그리고 귀여운 물통 하나.
정수기에 사용되는 커다란 물통이 손잡이가 달린 버전으로 이렇게 작게 나오니까 귀엽더라고요.
이런 건 어디서 팔까요?
원래 메뉴에서 가짓수가 줄어든 걸까요?
메뉴판이 빠진 게 보이고 뒤집어진 것들도 보이네요.
뒤집어 진건 저녁 메뉴일까요?
여기서 저는 냉메밀(8,500원)을 주문했고 탐방원은 돈가스 김치 나베(10,000원)를 주문했어요.
제가 주문한 곰소바의 냉메밀이 나왔습니다.
첫인상은 푸짐하다였어요.
냉모밀 양이 굉장히 많아 보입니다.
갖은 고명들과 간무가 담긴 살얼음 국물이 시원함을 더합니다.
그런데 식초가 적은 걸까요?
제가 냉메밀에서 기대하는 건 3가지 시원함과 새콤함 그리고 고추냉이의 찡한 매운맛인데 새콤함과 찡한 매운맛이 조금 부족하게 느껴지긴 했어요.
하지만 푸짐한 메밀의 양과 시원함은 만족!
분명 먹을 때는 배부르게 먹은 거 같은데 장거리 외근을 다녀와서 그런지 저녁때는 배가 고파서 살짝 힘들었지만요.
든든함을 따지자면 역시 면보다는 밥인 걸까요?
그렇지만 이제 점점 더 더워질 거 같은데 덥고 햇살이 뜨거운 날에는 종종 찾게 될 거 같기도 합니다.
멀리 외근 다녀오느라 피곤했는지 아침에 늦잠을 자는 바람에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발행이 늦어졌는데요.
내일은 더 빨리 만날 수 있기 바라며 오늘의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은 여기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