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의 정답은 이번 주 화요일에 발행한 아래 포스트를 보신 분은 다 아실 거예요. 서울에서 5,900원에 알리오 올리오를 먹을 수 있죠.
깐쪼네의 버섯 크림 파스타 포스트를 본 분들의 반응을 보면 맛에서 아쉬움이 있더라도 서울에서 그 가격으로 파스타를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아쉬움들이 다 상쇄되는 분위기더라고요. 그리고 댓글로 깐쪼네의 알리오 올리오를 먹고 알려달라는 분이 많아서 어제 다녀왔습니다.
깐쪼네
방문일: 2021년 06월 10일
위치: 서울 서대문구 경기대로 23 (우) 03751
외관과 실내 일부 사진은 지난 포스트에서 보여드려서 이번에는 깐쪼내 실내 전체 사진을 담아왔습니다. 어제는 손님이 없어서 문 앞에서 사진을 찍어봤어요. 어제도 우리는 지난번과 같이 오픈 주방 바로 앞에 테이블을 이용했답니다.
댓글 달아주신 분들이 많이 요청했던 바로 그 메뉴. 깐쪼네의 알리오 올리오입니다. 가격은 5,900원. 6,000원을 내면 100원을 거슬러 주는 그 가격. 스프라이트가 품절이라서 이번에는 웰치스 포도로 주문했는데 음료를 주문해도 가격은 7,400원.
가격이 착하다고 파스타 하나만 딱 주는 것도 아니죠. 신선해 보이는 상추를 기본으로 하는 샐러드와 무 피클도 함께 제공됩니다. 단, 음식을 가져다주는 건 아니고 직접 가져다 먹고 직접 반납도 해야 하지만 그 정도는 충분히 할 수 있죠. 가격이 착하니까요.
깐쪼네의 알리오 올리오입니다. 카카오맵에서 깐쪼네를 찾아보면 단 하나의 평가가 별 5개로 올라가 있는데 그 평가에서 알리오 올리오 완전 맛집이라고 되어 있었고 그 내용을 전 포스트에서 적었는데 그래서 많은 분들이 알리오 올리오를 궁금해하신 거 같아요. 그래서 제가 어제 직접 먹은 알리오 올리오는 어땠을까요?
크림 파스타에 걸었던 기대가 어느 정도 있다가 맛에 아쉬움을 느낀 반면 알리오 올리오는 맛에 대한 기대치를 조금 낮춰서일까요? 저도 전에 먹었던 버섯 크림 파스타보다는 알리오 올리오가 더 맛있는 거 같아요. 면 식감도 알맞고 괜찮았어요. 그런데 알리오 올리오도 아쉬움이 아예 없는 건 아니었는데요. 제가 알리오 올리오는 많이 먹어 본 게 아니고 최근에 먹은 기억도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 알리오 올리오가 원래 좀 짠가요? 저는 짠맛을 좀 줄였으면 좋겠더라고요.
그래도 5,900원이라는 가격에 샐러드와 피클이 포함된 알리오 올리오로 깔끔한 한 상을 받을 수 있는 깐쪼네의 가성비 메뉴들은 확실한 장점이 될 수 있을 거 같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