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프로젝트로 출퇴근을 충정로로 하고 있어요. 이미 출퇴근 만으로도 시간을 너무너무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세종시 외근은 또 왜 이렇게 많을까요? 첫 세종시 외근은 집에서 바로 가야 해서 차로 다녀왔는데 지난 수요일에는 오후에 일정이 있어서 충정로로 출근했다가 KTX를 타고 다녀왔습니다.
KTX는 KORAIL 기차여행 사이트를 통해 하루에 보성차밭/땅끝마을 여행을 갈 때 타고 13년 만에 두 번째 탑승을 하게 됐네요.
일단 사무실에서 서울역으로 이동은 택시로 슝~ 서울역도 얼마 만에 와 보는 건지 모르겠네요. 늘 지나가면서 외관을 보기는 했지만 이렇게 서울역 안으로 들어가 보는 건 오랜만이었어요.
개찰구를 통과하고 승강장으로 진입하니 제가 탈 기차가 이미 도착해 있네요. 바로 탑승을 합니다. 출발 시간에 아슬아슬하게 도착을 했거든요.
13년 전 사진을 찾아봤는데 의자의 색이 달라졌네요. 전에는 녹색 시트였는데 이번에 탄 KTX 의자의 시트 색은 파란색이에요. 의자마다 구비되어 있는 이 책은 KTX에서 발행하는 잡지인 걸까요?
오랜만에 이런 경치를 편하게 누려보는 거 같네요. 운전하면서 본 적은 있지만 아무래도 운전을 하면서는 이렇게 여유롭게 감상을 하는 건 힘드니까요. '이대로 여행을 간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헛된 상상을 하며 금방 목적지에 도착을 합니다.
처음 와 본 곳. 오송역입니다. 여긴 KTX를 타고 올 수 있는 곳일 뿐이고 여기서 다시 택시를 타고 최종 목적지로 이동했어요. 오송역에서 세종시 종합 청사 있는 곳까지는 거리가 꽤 머네요. 전 가까운 줄 알았거든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