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탐방원이 가자고 한 식당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어요. 친구가 충정로 맛집들을 알려줬다고 하더라고요. 여러 개의 추천 맛집 중 처음 찾은 곳은 이소현 양평 해장국입니다.
이소현양평해장국
방문일: 2021년 07월 05일
위치: 서울 서대문구 경기대로 7길 4 (우) 03752
이소현 양평 해장국 위치는 저도 이미 알고 있었어요. 늘 점심을 먹기 위해 가는 방향으로 걷다 보면 골목에 있는 걸 늘 봐왔거든요. 그냥 동네에 있는 해장국집인가 보다 했는데 여기가 맛집이라고 하니 살짝 기대를 하면서 들어갔습니다.
생각보다 메뉴는 꽤 많네요. 해장국, 해내탕, 내장탕, 선지 우거지탕, 사골 우거지탕 등. 그런데 해내탕은 뭘까요? 저는 처음 보는 음식명이네요. 여러 메뉴가 있지만 처음 온 곳에서는 역시 대표 메뉴를 시켜봐야죠. 전 해장국으로 주문했어요.
반찬은 3가지. 깍두기와 부침개 그리고 배추김치까지. 반찬으로 부침개 나오는 거 너무 좋아요. 바로 부친 게 아니라 식은 부침개지만 그래도 추가해서 두 접시 먹었습니다.
해장국이 나왔습니다. 와~ 푸짐하네요. 천엽이 진짜 많이 들어 있어요. 그리고 뚝배기에 담아 끓어오르는 저 빨간 국물을 보면 식욕이 솟아오르고 넘쳐흐르게 됩니다.
그럼 점심을 먹어 볼까요. 후끈 달아오르는 열기가 지나가고 조금 잠잠해진 해장국의 국물을 먼저 한 모금 마셔봤습니다. 크~ 좋네요. 날이 더운데 이 뜨거운 국물이 왜 이리 좋을까요? 하지만 이 얼큰함의 끝은 여기가 아닙니다.
이걸 뭐라고 부르나요? 테이블에 요 고추가 있는데요. 이미 얼큰하고 칼칼하고 매콤하지만 저는 이것도 1스푼 반 정도를 더 넣고 국물에 풀어줬어요. 그리고 다시 국물 한 모금! 크~~~~ 이겁니다.
그리고 선지까지. 밥 말아서 다 먹고 나오니까 뜨거운 열기 때문에 너무 덥긴 했는데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른 프랜차이즈 해장국과 비교하면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네요.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있을 거 같긴 한데 왜 맛집이라고 하는지 알 거 같아요.
아 그리고 선지 안 드시는 분에게 억지로 권하지는 않지만 선지 드시는 분들은 가끔씩 선지 챙겨 드세요. 여기 철분이 그렇게 많이 들었대요. 철분 모자라면 정말 큰일 날 수도 있더라고요. (경험담) 맛있는 해장국으로 입맛도 살리고 건강도 챙기는 하루 되시기 바라며 오늘의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은 여기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