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 뼈해장국 맛집이었던 원당감자탕의 등갈비 김치찜은?
어제는 중복이었죠.
복날은 늘 그렇지만 와~ 어제 식당에 자리가 없더라고요.
복날이 아닌 날 방문했었던 녹두 삼계탕은 당연하고 어제만 한정으로 삼계탕을 판매한다고 하는 식당들도 자리가 없더라고요.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 역시 여름 보양식은 삼계탕이죠. 녹두 삼계탕의 반계탕.
요즘 날씨 정말 엄청(?) 나네요. 저는 어제 출근하는데 갑자기 장맛비처럼 비가 내리면서 차가 1시간 정도 막히더니 차가 뚫리기 시작하니까 비도 그치더라고요. 게다가 오후에도 비가 오면서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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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군데의 삭당을 돌아다니다가 결국 우리 탐방원들이 점심을 먹으러 간 곳은 원당 감자탕이었어요.
- 원당감자탕 서대문점
- 방문일: 2021년 06월 15일
- 위치: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9길 14 (우) 03736
제목을 보고 짐작하셨겠지만 원당 감자탕 서대문점은 두 번째 방문입니다.
첫 방문 때는 원당 감자탕의 대표(?) 메뉴인 뼈해장국을 먹었었는데요.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 뼈다귀? 갈비? 원당감자탕의 뼈다귀 해장국 엄청나네요.
한 주의 중반 수요일입니다. 월요일은 너무 뜨겁고 화요일은 비가 와서 습하고 오늘은 날씨가 어떨지? 참 예측 불가능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전 어제도 "오늘은 뭘 먹을까?"라는 고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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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에서는 같은 식당을 방문하더라도 메뉴는 다른 걸 주문하고 글을 발행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뼈해장국이 아닌 다른 메뉴 등갈비 김치찜을 먹고 왔습니다.
원당 감자탕의 반찬인데요.
지난번에 안 보이던 어묵조림이 나왔네요.
다른 반찬들을 동일하고요.
배추김치와 깍두기, 고추와 당근 쌈장은 동일하고 하나의 반찬만 상황에 따라 바뀌는 거 같네요.
뚝배기에서 바글바글 끓고 있는 원당 감자탕의 등갈비 김치찜이 나왔습니다.
가격은 뼈해장국과 동일한 8,000원이에요.
등갈비 김치찜을 받는 순간 맛있고 진하게 끓인 김치찌개 향을 맡을 수 있었어요.
국물이 많아서일까요?
아니면 향 때문일까요?
저는 등갈비 김치찜이라기보다는 김치찌개의 느낌을 더 강하게 받았답니다.
뚝배기 안 재료들을 살펴보면 작은 김치 포기 하나, 등갈비 하나, 그리고 크게 자른 두부 하나.
주 재료들이 큼지막하게 하나씩 담겨 있었습니다.
그럼 먹을 준비를 해야죠.
등갈비 김치찜과 함께 나온 집게와 가위를 이용해서 김치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었습니다.
고기는 푹 삶아진 거 같아서 가위로 자르지 않아도 살코기가 잘 떼어지길래 그냥 두었어요.
이렇게 김치만 작게 잘라주고 국물을 먼저 맛봤는데요.
오~ 맛있는 김치찌개 맛.
얼큰하고 진한 김치찌개 국물입니다.
저는 좋았어요.
하얀 쌀밥 위에 김치와 등갈비 고기 한 점 올려서 한 숟가락 먹고, 국물에 밥 살짝 적셔서 김치랑 한 숟가락, 두부랑 김치랑 밥 위에 올려서 또 한 숟가락 다양한 방법으로 한 숟가락씩 떠먹다 보니 밥 한 공기 뚝딱이네요.
국물이 조금 남았는데 여기서 식사를 끝냈으면 좋았을 거예요.
국물이 맛이 있지만 몸에 좋지 않다고 하잖아요.
하지만 전 결국 뚝배기를 그대로 들어 국물까지 다 마셔버렸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한 모금만 마실 생각이었어요.
그런데 저는 이 맛있는 국물을 한 모금만 마시고 뚝배기를 내려놓을 정도로 강한 의지의 소유자가 아니었던 거죠.
결국 국물까지 다 해치운 후에야 뚝배기를 내려놓을 수 있었고 점심 식사를 마쳤네요.
아~ 병원에서 짜게 먹지 말라고 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