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쪼네를 자주 갔다고 생각했는데 7월 16일 방문이 가장 최근이었네요. 8월에는 한 번도 안 갔었다는 걸 지금 포스팅하면서 알았습니다.
오랜만에 찾은 깐쪼네에서 주문한 메뉴는 A set (3인) 메뉴인데요. A set (3인)의 구성은 돈가스와 알리오 올리오 그리고 볶음밥과 음료는 선택이 가능한데 우리는 새우볶음밥과 스프라이트를 선택해서 주문했어요.
주문이 들어가야 조리가 시작되는 깐쪼네는 약간의 시간이 걸리는 편입니다. 약간의 기다림 후 받아온 깐쪼네 A set (3인)이에요. 전에 먹어봤던 돈가스와 알리오 올리오 그리고 처음 먹어보는 새우볶음밥까지.
깐쪼네가 가성비로 보면 너무 좋은데 사람에 따라서 양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있거든요. 저는 양이 많든 적든 1인분 먹으면 되는데 저랑 같이 A set (3인)을 먹은 탐방원은 전에 여기서 두 개 메뉴를 주문해서 먹은 적이 있거든요. 그래서 어제는 저와 함께 3인 메뉴를 주문해 본 건데 이렇게 먹으면 양이 또 많더라고요.
아! 그리고 A set (3인)의 가격은 18,500원입니다. 둘이 결제했으니까 1명이 9,250원 꼴이죠.
먼저 새우볶음밥. 밥이 고슬고슬하게 잘 볶아졌습니다. 그런데 새우는 어디에?
알리오 올리오를 단품으로 주문했을 때는 샐러드도 나왔었는데 A set (3인)으로 주문을 하니까 샐러드가 빠지네요. 이건 아쉬운 점이라고 생각해요.
돈가스는 단품과 동일한 구성이에요. 장국까지 단품 구성 그대로 다 나왔습니다. 호불호가 극명하게 나뉘는 깐쪼네의 돈가스였죠. 두께가 너무 얇은데 이게 저 두께 대부분이 고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실제로 먹어보면 튀김옷은 얇고 고기 맛이 제대로 느껴지는 돈가스죠.
반찬은 피클과 깍두기 두 가지. 이렇게 하면 음식들을 다 보여드린 거 같아요. 그럼 이제 먹으면서 얘기를 해 볼게요.
따로 요청해서 앞접시를 두 개 가져다가 각자 덜어 먹는 방식으로 식사 시작. 먼저 알리오 올리오부터 먹어봤어요. 여전히 제 입맛에는 짜네요. ㅋ 하지만 이 짠맛이 더 좋다고 하는 탐방원도 있더라고요. 짜도 맛있대요.
아까 처음 봤을 때 안 보이던 새우가 여기 있었네요. 새우가 너무 작아요. 그리고 새우볶음밥은 또 너무 싱겁네요. 저는 케첩이라도 있으면 비벼 먹고 싶었어요.
마지막으로 돈가스. 이 사진을 보면 제가 위에서 했던 말이 이해가 될까요? 튀김옷은 얇고 고기의 두께가 그대로 돈가스의 두께인 깐쪼네의 돈가스.
이렇게 3가지의 메뉴로 구성된 3인용 A set를 남자 둘이서 먹었는데요. 이게 확실히 3인 메뉴이긴 한 가 봐요. 양이 적지 않더라고요. 제가 어지간하면 음식을 남기는 편이 아닌데 돈가스랑 함께 나온 밥은 손도 못 대고 그대로 남겼습니다. 그래도 돈가스, 알리오 올리오, 새우 볶음밥 음식은 다 먹었어요.
세 명이서 착한 가격으로 이탈리안 음식들을 먹을 수 있는 A set 구성 나쁘지 않은 거 같아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