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점심을 먹으러 간 곳은 가정식 즉석 찌개백반 이모네입니다. 약 한 달 여만의 재 방문인데요. 위 사진은 밥 다 먹고 나와서 사진 찍은 건데 탐방원이 모자이크 안 해도 된다고 해서 그대로 올립니다.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에서 이렇게 모자이크 없는 사진은 정말 오랜만이네요.
이모네는 신발 신고 앉는 입식과 신발 벗고 앉는 입식 두 가지 홀이 존재하는데요. 어제 우리 탐방원들이 자리한 곳은 신발 벗고 앉는 입식 자리였어요. 신발 벗고 앉는 입식에 주방이 자리하고 있고요.
한 달 여만에 찾은 이모네에서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오삼불고기. 가격은 2인 16,000원입니다.
오삼불고기 4인분과 반찬까지 밥을 제외한 모든 음식이 준비되었습니다. 꽤 푸짐하죠? 메인 음식인 오삼불고기를 제외하고 모든 반찬은 무료로 추가가 가능합니다. 반찬들은 자극적이지 않고 다 맛있어요.
최근 방문했을 때는 오삼불고기와 부대찌개 조합으로 먹어서 달걀국이 없었는데 이렇게 오삼불고기만 주문을 하면 국으로 달걀국이 나옵니다. 이모네 달걀 국도 다른 반찬들처럼 자극적이지 않지만 꽤나 맛있습니다.
그리고 오삼불고기는 이모네 시그니처 메뉴라고 할 정도로 아주 맛있어요. 특히 오징어가 푸짐해서 저는 정말 좋아하는 메뉴랍니다. 자박하게 끓는 국물은 그냥 국물만 떠먹어도 맛있고 밥에 얹어서 슥슥 비벼 먹어도 맛있어요.
아! 그리고 찌개와 함께 주문하면 오삼불고기는 별도 접시에 담겨서 나오는데 이렇게 오삼불고기만 주문을 하면 팬에 담겨 나와서 끓여가면서 먹는데 이렇게 먹으면 다 먹을 때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서 전 이게 더 좋은 거 같아요.
자글자글 끓여가면서 먹으면 국물 맛이 배가 되는 느낌이랄까요? 추석 연휴에 먹는 음식들은 기름진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매콤한 오삼불고기로 점심을 먹으니까 다른 때 보다 더 맛있게 먹은 거 같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추석 연휴 후 다시 돌아온 일상에 힘들어하신 분 많으실 거 같은데 오늘 하루만 견디면 내일부터는 주말이니까 다들 맛있는 점심 드시고 힘내서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