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같은 화요일 잘 보내셨나요?
전 그래도 월요일까지 쉬고 출근을 해서 그런가 다른 월요일보다 덜 힘들었던 거 같기도 합니다.
수월했던(?) 화요일의 점심 메뉴는 지난번에 해산물이 푸짐해서 마음에 들었던 해물쟁반짬뽕 1인분을 먹었던 만석궁을 다시 찾았답니다.
- 만석궁
- 방문일: 2021년 10월 05일
- 위치: 서울 서대문구 경기대로 51 (우) 03752
만석궁이 장사가 엄청 잘 되는 곳인가 봐요.
전에 방문했을 때는 몰랐는데 어제 다른 손님이 "지하 가서 먹자"라고 하더니 직원분 안내받아서 가게 밖으로 나가시더라고요.
사진 왼쪽에 건물 입구가 있는데 지하까지 만석궁에서 사용하는 거 같더라고요.
역시나 어제도 테이블에는 기본 반찬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단무지 양파 세트(?) 두 개.
춘장과 배추김치까지.
지난번에는 해물쟁반짬뽕 1인분을 먹었으니 이번에는 큰 고민 없이 쟁반짜장 1인분을 주문했어요.
짬뽕 먹었으면 짜장도 먹어줘야 하는 게 인지상정.
만석궁의 쟁반짜장이 나왔습니다.
가격은 7,500원.
해물쟁반짬뽕의 8,500원보다 정확히 1,000원이 저렴하네요.
음~ 가격이 저렴한 편견 때문일까요?
해산물이 해물쟁반짬뽕에 비해 적어 보이는 거 같아요.
포스팅을 하면서 이전 해물쟁반짬뽕 사진과 비교를 해 보니 아하!
쟁반짜장 메뉴명에 해물이 빠진 이유가 있네요.
쟁반짜장에는 꼴뚜기가 없네요.
그래서 들어있는 맛난 건더기만 좀 모아봤는데요.
버섯이랑, 오징어, 새우 그리고 돼지고기까지.
쟁반짜장에는 꼴뚜기 대신 돼지고기가 들어갔네요.
만석궁의 쟁반짜장은 제 기준에서는 조금 달았습니다.
달달한 맛이 강한 짜장이었어요.
그래서 단무지의 짠맛은 필수.
단무지랑 면을 함께 먹으니까 단짠의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쟁반짜장이었습니다.
꼴뚜기는 없었지만 건더기는 쟁반짜장도 푸짐해서 역시나 만족스러운 메뉴였네요.
7,500원에 이런 쟁반짜장이라면 너무 괜찮은 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