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덕이의 탐방일지를 꾸준히 방문한 분들은 아실 거예요. 가성비 좋은 넥스트랩을 사용하기 위해 실패한 과정들을요.
1. 직구로 저렴하게 마음에 드는 넥스트랩을 구매하고 좋았던 날.
2. 한 달여만에 연결 부위가 끊어져 카메라 떨어트릴 뻔한 일
3. 직구한 제품과 거의 같은 제품인 거 같지만 직구 가격과 비슷한 저렴한 가격에 혹하고 혹시 내가 전에 샀던 건 뽑기를 잘 못했을 수 있다는 생각에 국내에서 재구매한 넥스트랩
4. 혹시나는 역시나. 이 제품은 절대 구매하면 안 된다는 걸 알게 된 스트랩 제품
결국 가성비 좋은 제품 찾기 포기하고 제 기준에서는 꽤나 비싼 스트랩을 구매했습니다. 브랜드에 대해 자세한 건 잘 모르지만 제가 들어는 봤던 브랜드 제품이네요.
ARTISAN&ARTIST 아티산 아티스트 사진을 취미로 하시는 분들이면 한 번씩은 들어본 브랜드 맞죠?
이전에 구매한 로프 넥스트랩 디자인은 튼튼한 제품이 없더라고요. 줄 길이 조절하는 기능 때문에 디자인이 조잡한 건 싫어서 그냥 심플하고 튼튼한 제품을 찾았는데 그렇게 찾아서 선택한 제품이 아티산 아티스트의 ACAM-102 브라운 제품입니다.
made in China가 아닌 made in Japan. 중국보다는 일본 제품의 퀄리티가 좋을까요? 좋겠죠? 중국이냐 일본이냐를 떠나서 일단 가격이 8배 차이니까요. 전에 구매했던 로프 넥스트랩은 5천 원 정도의 가격이었고 이 아티산 스트랩은 4만 원 전ㆍ후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어요.
일단 제품 포장부터 차이가 나긴 합니다. 지갑 케이스 같은 느낌의 상자에 ARTISAN&ARTIST만 깔끔하게 음각 처리되어 있습니다.
상자를 열면 바로 제품이 보이는 게 아니로 부직포 느낌의 파우치에 담겨서 한 번 더 보호를 해주는 느낌을 주고 있어요. 패키징은 아주 마음에 드네요. 깔끔하고 고급스럽습니다.
파우치 안에서 꺼내면 이렇게 아티산 스트랩 ACAM-102가 들어있고 텍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텍에는 한글은 전혀 없고 뭐 특별한 내용도 없는 거 같아요. 바로 텍을 제거하고 제품을 살펴보겠습니다.
깔끔한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연결 부위의 가죽은 이전 로프 넥스트랩과 비교하면 확실히 더 두툼함이 느껴지고 스트랩의 끝 부분에 ARTISAN&ARTIST made in Japna이 인쇄되어 있는 가죽 태그가 박음질되어 있습니다.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지는 디자인을 하고 있네요.
저 이중으로 되어 있는 링에 의해 카메라 바디에 상처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가죽이 덧대어진 디자인은 이전 로프 넥스트랩과 같은 방식인데 확실히 이런 디자인이 카메라 바디 상처에 대한 부담감을 줄여줍니다.
확실히 가죽의 두께가 다르네요. 두툼합니다. 그런데 두툼하긴 한데 두 번이나 끊어진 경험이 있어서 그런 걸까요? 이 두툼함도 조금 약해 보이는 거 같긴 합니다.
그래도 다른 제품이니까 믿고 써 볼까요? 일단 이전 로프 스트랩과 동일하게 사용하면서 딱 한 달 지켜보면 답이 나오겠죠? 과연 잘 버텨줄 수 있을지 기대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