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저의 첫 에어프라이어인 콕스타의 글라트 쉬니 에어프라이어(KSEAF-1500) 개봉기를 보여 드렸어요.
그리고 오늘은 바로 그 에어프라이어로 만들어 먹어 본 음식들에 대해 간단하게 보여드릴게요. 그럼 바로 Go Go Go.
가장 먼저 보여드릴 건 바로 에어프라이어로 돌려 먹는 홈런볼입니다.
에어프라이어로 홈런볼을 맛있게 먹기 위해서 필요한 건 단 두 가지. 에어프라이어와 홈런볼이겠죠. 그래서 이마트까지 가서 사 온 홈런볼. 큰 거 하나를 사 오려다가 증정품까지 붙어서 개당 가격이 이게 더 저렴하더라고요. 증정품 포함 6개의 홈런볼 초코를 구매했습니다. 예전에 홈런볼은 초코 한 종류만 있던 거 같은데 이날 마트에서 보니까 홈런볼 초코 말고도 치즈, 딸기 등 종류가 다양하던데요. 이건 저만 몰랐던 걸까요?
글라트 쉬니 에어프라이어의 바스켓을 꺼내고 바스켓 안에 종이호일을 깔아줍니다.
그리고 홈런볼 초코는 하나만 돌려볼 거예요. 이날 홈런볼 말고 만두도 사 왔거든요. 그래서 하나만 개봉했습니다. 이 정도면 맛보기에는 충분하겠죠?
홈런볼 초코 한 봉지를 바스켓에 넣었는데 음~ 아무리 맛만 본다고 해도 이건 너무 적어 보이네요. 저만 먹을 게 아니고 아내랑 아이들과 함께 먹을 건데 이건 양이 너무했어요. 결국 한 봉지 더 뜯어서 추가해 줬습니다.
조리 온도는 180도, 조리 시간은 3분. 가운데 시간 조절과 온도 조절 버튼을 가볍게 터치해서 설정해 준 후 조리 시작. 자 3분만 기다려 보자고요.
다른 에어프라이어를 써 본 적이 없어서 비교를 할 수가 없는데 콕스타 글라트 쉬니 에어프라이어는 에어프라이어를 처음 사용하는 사람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터치 조작 방식을 제공해 주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었어요. 인터페이스가 이렇게 중요합니다.
에어프라이어에서 3분간 열심히 달궈진 홈런볼 초코 두 봉지입니다. 뭐가 달라진 건지 아직은 모르겠어요. 그냥 후끈한 열기가 느껴지고 색이 굽기 전과 비교해서 많이 진해진 느낌이 납니다.
바스켓이 뜨거우니 이대로 아이들과 먹기에는 위험할 거 같아요. 접시 하나에 옮겨 담았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가지고 갔더니 "와~ 뭐야 뭐야 뭐야?"라고 하면서 달려드네요. 과연 어떤 맛일까? 궁금해하며 저도 하나를 집어 들었습니다.
원래 홈런볼은 약간 부드러운 느낌의 식감이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에어프라이어에 돌린 홈런볼은 바삭합니다. 수분기는 전혀 없는 씹으면 바스스~ 부서지는 느낌의 식감으로 변하고 안에 들어있는 초코가 그냥 먹는 것보다 더 진해진 느낌이 납니다. 초코가 살짝 녹은 걸까요? 초코의 맛이 진하고 살짝 녹은 느낌이 나는데 오~ 이거 괜찮네요.
홈런볼 과자의 식감은 호불호가 있을 거 같은데 초코맛이 진해진 건 호만 있을 거 같아요.
우리 집 가족들의 평은 정확히 5:5 저랑 하람이는 에어프라이어에 돌린 홈런볼이 더 맛있다였고 아내랑 가람이는 그냥 먹는 게 더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두 번째 에어프라이어 요리는 바로 냉동만두. 홈런볼과 함께 만두를 구매하러 만두 코너에 갔는데 직원분의 권유로 구매해 온 풀무원 얇은 피 꽉 찬 세모 육즙 고기만두입니다.
그런데 오~ 전에는 만두 조리법에 프라이팬과 전자레인지 방법만 봤던 거 같은데 요즘은 에어프라이어 조리법이 있네요. 에어프라이어가 확실히 대세라는 걸 이렇게 한 번 더 알게 되네요.
시작은 홈런볼과 동일합니다. 에어프라이어의 바스켓에 한지를 깔고 만두를 잘 넣어줍니다. 세모 만두라고 해서 구매했는데 기존 만두와 다른 신선함이 있네요.
그럼 이대로 돌리느냐? 아니죠. 홈런볼과는 다른 차이점이 있는데요. 바로 이거. 포도씨 오일 스프레이를 뿌려줄 거예요. 우리 집에 이런 게 있다는 걸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아내가 기름 고르게 발라줄 때 편하다고 해서 구매했다고 하더라고요. 이 만토바 포도씨 오일 스프레이를 고르게 뿌려줍니다.
오일로 촉촉해진 얇은 피 세모 만두입니다. 그럼 이 촉촉해진 만두를 다시 뜨겁게 해 볼게요. 풀무원의 얇피 만능 조리법에 적힌 대로 180도로 10분간 돌려줍니다.
10분 후 만나게 된 얇피 세모 고기만두입니다. 오~ 확실히 전에 전자레인지에 돌렸던 것과는 비주얼 면에서 차이가 확 나네요. 뜨거운 바람으로 튀긴다는 에어프라이어의 특징을 확실히 느낄 수 있는 비주얼을 보여줍니다.
홈런볼과 마찬가지로 접시에 옮겨 담아서 가족들의 시식이 시작됩니다. 가족들 모두 전자레인지에 돌려 먹던 것보다는 훨씬 맛있다는 평가네요. 진짜 튀김 만두처럼 겉바속촉(겉은 바삭, 속은 촉촉)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어요. 이래서 에어프라이어 에어프라이어 하나 봅니다.
아! 그리고 이번에 먹어본 풀무원 만두도 괜찮네요. 전에는 비비고 만두가 맛있어서 비비고만 먹었는데 풀무원 것도 좀 사 봐야겠습니다.
그 외에 아내가 조리 과정 없이 찍어둔 에어프라이어 요리들은 돈가스랑 두부 요리가 있었는데요. 돈가스는 저도 이렇게 사진만 보고 먹어보질 못 해서 평가를 할 수는 없는데 전해 들은 아이들의 평을 들어보면 느끼하지 않고 담백해서 좋았다고 하더라고요.
참 누굴 닮았는지 맛에 대한 평가가 너무 훌륭한 아이들입니다. ㅋ
그리고 이건 아내가 만들어준 두부 요리인데요. 아내가 된장찌개 끓이고 남은 찌개용 두부에 칼집을 내고 그 위에 연두를 해주고 포도씨 오일 스프레이를 한 번 쏴준 후 200도로 20분을 돌려줬다고 하네요.
그렇게 조리가 끝난 두부 위에 깨로 마무리! 전 두부 안 좋아하는데 이날 두부는 그래도 괜찮게 먹었습니다. 저 말고 가족들은 전부 두부를 좋아해서 정말 순식간에 사라진 요리였답니다.
마지막으로 보여드릴 에어프라이어 요리는 바로 감자칩입니다. 감자를 슬라이스 채칼로 썰어주고 물에 담가서 전분을 제거해 줍니다. 그리고 물에서 꺼낸 다음 페이퍼 타월을 이용해 물기도 제거해 주면 일단 감자 준비는 끝.
준비가 끝난 감자에 집에 있던 카레 소금을 넣고 고르게 묻혀 줍니다. 고르게 묻히기 위해 아내가 선택한 방법은 바로 지퍼백.
지퍼백에 감자랑 카레 소금을 넣고 쉐킷 쉐킷 흔들어주세요~
골고루 카레 소금을 묻힌 감자에 포도씨 오일 스프레이를 쏴 주고 다시 한번. 쉐킷 쉐킷 흔들어주세요~
그럼 이렇게 준비가 끝난 감자를 마찬가지로 에어프라이어 바스켓에 종이호일을 깔아주고 그 위에 고르게 펴서 배치합니다. 그리고 180도로 15분을 돌려주고 뒤집어서 다시 한번 10분간 돌려줬어요.
그럼 이렇게 감자칩 완성. 캬~ 이 감자칩 맛납니다. 식감은 말할 것도 없고 짭조름한 맛에 너무 적은 게 아쉬울 정도였어요.
이건 에어프라이어 요리로 추천할 만합니다. 간식으로 먹기 딱 좋더라고요. 술 좋아하시면 맥주 안주로도 추천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처음 가져본 에어프라이어인 콕스타 글라트 쉬니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해 다양한 음식을 먹어봤는데요. 인터넷 검색하면 다양하고 화려한 에어프라이어 요리가 나오는데 너무 번잡하지 않고 저처럼 간단하게 하는 조리 방법으로만 사용해도 에어프라이어가 왜 인기인지 알 수 있을 거 같아요.
이 글을 보신 분들 중 아직 에어프라이어가 없다면 독일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라는 콕스타의 글라트 쉬니 디지털 에어프라이어도 한 번 알아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