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정로의 중국집 맛집인 만석궁. 여기에서 신메뉴로 굴짬뽕과 차돌박이 짬뽕을 출시했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어요.
이 때는 하얀 국물의 굴짬뽕을 먹어봤고 어제는 안 먹어본 신메뉴인 차돌박이 짬뽕을 먹고 왔답니다.
만석궁
방문일: 2021년 11월 10일
위치: 서울 서대문구 경기대로 51 (우) 03752
2주 만에 다시 찾은 만석궁입니다. 이번 주는 계속 따뜻한 국물 있는 점심 메뉴를 먹고 있어요.
이제는 많이 익숙한 만석궁의 기본 반찬. 단무지와 양파 두 접시, 춘장과 배추김치. 만석궁으로 향하면서 메뉴는 이미 정해놨으니 빠르게 주문을 했어요.
만석궁의 굴짬뽕과는 다르게 차돌박이 짬뽕은 빨간 국물입니다. 이번에 나온 신메뉴 두 개를 하나는 하얀 국물, 하나는 빨간 국물로 출시를 한 거죠. 전에 제가 굴짬뽕을 먹을 때 다른 탐방원이 차돌박이 짬뽕을 먹었기 때문에 저는 비주얼은 이미 한 번 봤었는데요. 생각한 것보다 차돌박이가 크고 많이 들어 있어서 차돌박이 짬뽕도 먹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답니다.
차돌박이뿐만 아니라 커다란 버섯도 보이고 뭔가 들은 게 엄청 많아 보입니다. 안에 숨어있는 면을 꺼내면서 한 번 알아보면 되겠죠?
속에 있는 면을 꺼내면서 다른 재료들이 보이기 시작하는데요. 와~ 이건 전에 먹었던 해물쟁반짬뽕의 푸짐한 해산물이 그대로 다 들어 있는 거 같아요.
큼지막한 오징어도 많이 보이고 새우도 여럿 보입니다. 사진에는 안 보이는데 파프리카도 들어 있는데 색다르네요.
그럼 구경 다 했으니 이제 먹어봐야죠. 그냥 면만 먹어도 좋고 차돌박이 짬뽕이니까 차돌박이로 이렇게 면을 감싸서 먹는 것도 좋던데요. 음~ 역시 소고기는 사랑입니다. 얼큰한 짬뽕과의 조합은 역시나 좋아요.
면을 다 건져 먹었는데도 아직 먹을 게 많이 남아 있어요. 전에 해물쟁반짬뽕을 먹을 때처럼 남은 해산물과 차돌박이 짬뽕은 숟가락을 이용해서 국물과 함께 건져 먹었습니다. 짬뽕의 국물 맛도 좋고 커다란 차돌박이와 푸짐한 해산물이 너무 좋았어요.
가격이 저의 심리적 마지노선이자 회사에서 제공받는 한도인 10,000원이라는 게 참 다행입니다. 10,000원 초과했으면 이 맛있는 차돌박이 짬뽕을 못 먹었을 거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