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낮에는 그래도 날씨가 조금 따뜻(?)하길래 '아직 겨울은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했는데 역시 그건 착각이었습니다. 16~17시 정도 되니까 엄청 춥더라고요. 그냥 이제 겨울이다 생각하고 옷을 입고 다니는 게 좋을 거 같은 날씨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추운 날씨여도 오늘은 마음이 조금 가볍네요. 금요일이잖아요. 오늘 하루 맛있게 점심 챙겨 드시고 내일 편하게 쉴 수 있길 바라며 20201년 11월 12일 금요일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시작하겠습니다.
명성식당
방문일: 2021년 11월 11일 목요일
위치: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7길 9 (우) 03737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을 작성하고 있는 지금 시간이 2021년 11월 12일 금요일 06시 27분. 그런데 아~ 이게 뭔가요? 카카오맵 사이트가 먹통입니다. 요즘 티스토리도 서버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 상황들이 눈에 띄던데 이제는 카카오맵도 문제가 보이네요. 요즘 카카오 왜 이러나요?
명성식당은 지난주에 너무 착한 가격으로 비빔국수를 먹었던 미동면옥과 같은 미동아파트 상가에 있는 식당입니다. 미동면옥도 그렇고 명성식당도 그렇고 여기 상가 건물에 있는 식당들이 가격이 다 착하네요.
명성식당의 식사 메뉴입니다. 제육볶음과 오징어볶음이 2인 이상만 판매되는 건 아쉽지만 가격은 착하지 않나요? 2인분 14,000원 그러니까 1인분 기준 7,000원이고 다른 메뉴들 찌개와 청국장, 비빔밥, 육개장은 6,000원이에요. 가격 착한 건 인정해야죠.
어제는 저랑 탐방원 한 명. 이렇게 둘이서만 점심을 먹었는데요. 어제 우리가 선택한 메뉴는 바로 오징어 볶음.
명성식당의 장점은 착한 가격뿐만이 아닙니다. 너무 잘 나오는 반찬 역시 명성식당의 장점이죠. 지난달 처음 왔을 때는 잡채까지 전부 7종류의 반찬이 나왔는데 어제는 6종류의 반찬이 나왔어요.
그래도 이 정도 반찬이면 너무 괜찮지 않나요? 달걀말이도 나오고 쏘야라고 하죠? 소시지 야채 볶음도 나오고 명성식당은 이 반찬만으로도 만족도가 괜찮은 식당입니다.
메인 음식인 오징어볶음까지 한 상차림이 완성되었습니다. 딱 봐도 푸짐해 보이지 않나요?
국은 콩나물 국이 나왔는데 보기에는 별 거 없어 보이는데 살짝 칼칼한 매운맛이 나는 게 콩나물 국도 저는 맛있게 먹었어요.
그런데 음~ 반찬도 좋고 국도 좋고 가격도 좋고 여기까지는 다 좋았는데 오징어볶음은 음~ 일단 오징어볶음이 딱 나왔을 때 푸짐함을 느낄 수 있는 양은 아니었습니다. 이게 2인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아직도 오징어 가격이 비싼데 전체적인 양에 비해 오징어가 적게 들어간 건 아니었어요. 오징어 크기도 큼직했고요.
그런데 탐방원이 오징어를 하나 먹어보더니 덜 익힌 거 같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하나 집어 먹었는데 음~ 확실히 오징어의 식감이 꼬득하지는 않더라고요. 그래서 사장님께 한 번 더 볶아달라고 요청을 했더니 한 번 더 볶아다 주셨는데 그제야 오징어 볶음의 식감이 제대로 나더라고요. 그래도 빠르게 조치를 취해 주셔서 맛나게 먹고 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