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서 종종 만화영화나 동요 영상 같은 걸 틀어줄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둘이다 보니 요게 차량 앞에서 틀어주면 아이들의 자세가 많이 틀어집니다. 특히나 큰 아이의 허리가 아주 서커스 하듯이 틀어지더라고요.
그래서 뒷좌석에서 편하게 볼 수 없을까 했는데 헤드레스트 거치대는 한쪽 의자 뒷면에만 거치가 가능하거나 암레스트 거치대의 경우에는 휴대폰만 가능하고 태블릿은 좀 힘든 경우가 있고 시선 높이도 낮아서 좀 신경 쓰이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하나를 만들어야 되나 고민중이었는데 제가 원하는 요구사항에 맞는 제품을 찾았습니다.
COSY 차량용 헤드레스트 2in1 거치대입니다.
별도의 박스 포장 없이 뾱뾱이로만 감싸서 왔네요. 제품 파손 없이 도착만 한다면 이렇게 배송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별도 박스 써봐야 쓰레기지요.
뾱뾱이를 걷어내니 깔끔한 이미지가 인쇄되어 있는 박스가 보입니다. 저 박스 이미지를 보시는 것처럼 차량의 운전석과 보조석의 헤드레스트 사이에 연결해서 정 가운데 위치에 태블릿이나 휴대폰을 거치해서 볼 수 있는 구조입니다. 이렇게 되면 뒷좌석에 2명의 아이가 카시트에서 안전벨트를 매고도 바른 자세로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측면에는 별다른 내용은 없네요.
뒷면에는 간단한 스펙들이 나열되어 있는데요. 거치 폭은 50~66cm 까지라네요. 슬라이드 길이 조절이 가능하고 태블릿은 7~10.5 인치의 크기 제품까지 거치가 가능하고 휴대폰은 가로길이가 약 9cm 그리고 두 거치대 모두 상하 35도, 좌우 360도 각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박스를 열어보니 구성품별로 플라스틱 케이스(?)에 딱 맞도록 들어 있네요.
구성품이라고 해봐야 3가지가 전부입니다. 별도의 설명서 없이 박스 뒷면을 참고하라는 것 같네요. 슬라이드 되는 거치봉과 태블릿 거치대, 휴대폰 거치대 이렇게 3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태블릿 거치대와 거치봉은 요렇게 홈에 맞게 끼우시고 Close 방향으로 딸깍 소리가 날 때까지 밀어줍니다.
휴대폰도 같은 방식으로 딸깍 소리가 날때까지 밀어주시면 됩니다. 꼭 '딸깍' 소리가 나야 됩니다. 안 그러면 떨어져요 ^^
요렇게 거치대와 봉 사이에 보시면 고정할 수 있는 돌림 레버가 있는데 자유롭게 조절해서 각도를 정하신 후에는 저 레버를 꽉 잠가 주세요. 그래야 차량 진동이 있어도 화면이 틀어지지 않고 버텨 줍니다.
거치봉은 요렇게 별도의 레버 버튼으로 고정이 되는 구조입니다. 거치봉의 길이를 조절할 때는 이 레버 버튼을 풀고 슬라이드 방식으로 길이 조정 후 레버버튼을 잠그시면 됩니다.
차량에 설치한 모습입니다. 길이는 넉넉하네요. 나중에 거치대만 조절해 주면 될 듯합니다.
헤드레스트에 끼우는 건 저렇게 고리 방식으로 걸어만 주시면 되는데 빠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슬라이드로 길이 조절을 좀 타이트하게 하신 후에 레버 버튼으로 잠그셔야겠죠.
거치대를 가깝게 보시면 요렇게. 주말에 아이들과 달 전망대를 다녀오면서 만화를 보여줬는데 아이들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고 잘 봐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기회가 되면 태블릿 거치된 모습도 보여드리도록 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