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최근 책 리뷰를 올린 게 4월이었으니까 이야~ 저 정말 책 안 읽는 편이네요. 사실 이번에 소개할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전에 읽던 책이 있었는데 대여기간이 끝나면서 끝까지 읽지 못한 책이 있긴 했지만 어쨌든 안 읽은 거고 그래도 오늘 리뷰할 이 책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는 완결에 성공했습니다.
내 감정 조절을 하지 못해 나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까지 그로 인해 결국 다시 그 감정은 나에게 돌아와 더 힘들어지는 그런 경험 한 번씩은 다 있을 거 같은데요.
그런 감정조절을 위한 연습, 그리고 나 스스로를 존중하는 것에 대한 어렵지 않은 심리학 책이라고 하면 될 거 같아요.
도서명: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기분 따라 행동하다 손해 보는 당신을 위한 심리 수업
저자: 레몬심리
출판사명: 갤리온
발행일: 2020년 07월 01일 (종이책 2020년 06월 30일 출간)
ISBN: 9788901243771
읽은 날: 2021년 10월 15일~ 20201년 12월 06일
개인적 평가: ★★★☆☆
"기분 따라 행동하다 손해 보는 당신을 위한 심리 수업" "어리석은 사람은 기분을 드러내고 현명한 사람은 기분을 감춘다" "집에서, 회사에서, 인간관계에서 후회가 사라지고 오해가 줄어드는 기적의 기분 사용법"
책의 표지를 보면 대충 어떤 책인지 짐작이 갑니다.
이 책의 저자는 레몬심리라고 되어 있는데 레몬심리는 개인이 아니고 중국의 대표적인 심리 상담 플랫폼이라고 합니다. 그 플랫폼의 사례들을 가지고 <레몬심리의 따뜻한 마음> 단행본이 시리즈로 출간되었고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는 시리즈 중에서 가장 인기가 좋았던 책이라고 하네요.
책의 초반 요즘 제 걱정의 한 부분을 제대로 설명해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책은 기분을 잘 다스리지 못해 기어이 못난 태도로 보여주고 마는 사람들을 위해 썼다." 5% (10/196) "감정 관리를 배우는 것은 자신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6% (12/196)
"기본적으로 내 감정은 내 책임이라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기분을 망친 대상이 분명할 때는 그 대상에게 확실히 짚고 넘어가자." 8% (17/196)
"나와 조금 더 친밀한 사람, 가깝고 만만한 사람을 대상으로 화풀이를 하는 경우가 제일 최악이다." 8% (18/196)
위 내용을 일고 아~ 뭔가 지금 나와 관계가 있는 내용이다. 또는 지금 내가 필요로 하는 내용이다.라는 생각이 조금이라도 들었다면 이 책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라는 책을 쉽게 읽기 시작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직설적으로 혼나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제가 막연하게 알고는 있지만 나랑 관계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들도 조금 더 자세히 그리고 감정을 조절하고 표현하기 위해 어떤 연습이 필요하고 어떻게 나 스스로에 대해 알아가고 스스로를 존중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 수 있는 건 이 책을 읽는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이런 류의 책들이 그렇듯 읽다 보면 앞에 나왔던 내용의 반복. 그리고 뒤로 갈수록 페이지를 늘리기 위한 내용들이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하는데 이 책 역시 그런 느낌이 아예 없지는 않더라고요.
하지만 분명 읽고 나면 읽기 전보다는 어떤 점이 달라져야 할지 그로 인해 남이 아닌 나 스스로에게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 알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것만으로도 한 번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자면
"누군가가 문제 제기를 한다면, 그 말에서 감정을 분리하는 버릇을 들여라" 13% (27/196) "자기부정이 가져다주는 잠깐의 위안에서 벗어나야 한다." 15% (29/196) "남의 기분에 영향받지 않기 위해서는 기분의 출처를 정확히 해야 한다. 타인에게 전염된 기분이라고 판단되면, 과감하게 쳐내는 연습을 해보자." 27% (54/196) "사람에게 덜 기대할 것. 내가 준만큼 똑같이 받으려고 욕심내지 않을 것. 이 두 가지가 인간관계에서 실망하지 않는 가장 단순하고 확실한 방법이다." 35% (69/196)
이런 것들이요.
지금 힘들다면 그리고 위로가 필요하다면 한 번 읽어보세요. 나를 지금보다 더 사랑하고 존중할 수 있게 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거예요. 페이지가 부담스럽게 많은 편도 아니고 읽기 어려운 구성도 아니라서 더 추천드릴 수 있을 거 같은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