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된 월요일. 오늘은 출근하는 날. 어떻게 주말은 편안하게 쉬셨나요? 저는 뭐 마냥 편안하지는 못 했던 거 같네요. ㅋ
아무튼 월요일이고 로또는 안 됐으니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은 오늘도 발행이 되어야겠죠. 지난주 금요일 제가 먹었던 점심 메뉴 바로 보러 Go Go Go.
곰소바
방문일: 2022년 01월 07일
위치: 서울 서대문구 경기대로 64 1층 (우) 03736
지난주 금요일 점심을 먹으러 간 곳은 돈가스, 우동 전문점이라고 하는 곰소바입니다. 모든 메뉴를 다 먹어본 곰소바였는데 어느 날 새로운 메뉴가 추가됐더라고요. 그런데 지난 금요일에는 새로운 메뉴가 아닌 곰소바의 BEST 메뉴인 수제 돈가스를 먹고 왔어요.
곰소바에는 기본 반찬으로 단무지와 깍두기 두 가지가 제공됩니다. 단무지야 다 비슷하고 돈가스 집인데 깍두기가 제법 맛있죠.
곰소바에서 돈가스를 주문하면 이렇게 소스가 먼저 나오는데요. 카레가 담겨 있을 것 같은 용기에 이렇게 기본 돈가스 소스와 색이 조금 진한 소스가 섞여 있고 깨가 위에 얹어져 있어요. 그리고 와사비까지 담겨서 나오는데 이걸 직접 젓가락으로 잘 섞어 주면 우측 사진처럼 색이 진한 돈가스 소스로 완성됩니다.
와사비는 취향껏 덜어내면 되겠지만 전 와사비의 그 톡 쏘는 듯한 매운맛을 좋아해서 전부 다 섞어줬어요.
소스까지 전부 섞어주고 유부 장국이 나온 후에야 이렇게 곰소바의 수제 돈가스가 나왔습니다. 모든 음식이 다 나왔으니 항공 샷 한 장 찰칵 찍어준 후에야 이제 먹을 수 있게 됐네요.
물론 항공 샷 찍었다고 바로 먹을 수는 없죠. 조금 더 자세한 사진들은 가지고 와야 이렇게 포스팅을 할 수 있으니까요. 먼저 돈가스. 돈가스 자르는 칼이 필요 없도록 이렇게 잘라서 나오는데요. 고기 두툼하고 퍽퍽함이 없는 잘 튀겨진 돈가스랍니다. 곰소바의 돈가스는 늘 이렇게 한 조각을 고기의 단면이 보이도록 플레이팅 하는데요. 이것도 나름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해요.
꼭 있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없으면 괜히 아쉬운 양배추 샐러드. 여기 소스가 상큼해서 저는 좋아합니다. 역시 샐러드는 소스 맛인 거 같아요.
두툼하고 맛있게 튀겨진 돈가스를 곰소바만의 소스에 푹 찍어서 먹으면 맛이 제법 괜찮습니다. 곰소바의 수제 돈가스 가격이 9,000원. 제 기준에서는 가성비가 좋다고는 말하기 애매한 가격이긴 하거든요. 돈가스가 그렇게 양이 많지도 않고요. 그런데 신기하게 일단 나온 음식들을 먹고 나면 양이 부족하지는 않더라고요. 충분히 배부른 양이예요.
밥이랑 샐러드까지 싹 다 먹어서 배가 부른 거겠지만 어쨌든 충분한 한 끼 식사가 됩니다. 이렇게 지난 금요일에도 전 맛있게 잘 먹고 왔어요.
오늘부터 금요일까지. 이번 한 주도 맛있는 음식으로 잠시나마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기 바라며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에서 먹고 싶은 메뉴를 계속 소개하도록 할게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