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제가 이번 주 첫 출근이었는데요.
와~ 너무 추워요.
이번 추위는 언제 끝나는 걸까요? 이제 잠시 풀릴 때도 됐는데 풀리는 거 없이 계속 춥기만 하네요.
게다가 오늘은 수도권 최대 7cm 정도의 눈도 온다던데 눈 오면 조금 따뜻해지려나요?
날씨가 추우니까 새로운 식당을 찾아서 돌아다니기보다는 가까운 곳을 찾게 됩니다.
그래서 어제 찾은 곳은 공감이었어요.
- 공감
- 방문일: 2022년 01월 18일
- 위치: 서울 서대문구 경기대로 34 (우) 03737
이렇게 볼 때마다 느끼는 게 저 뒤에 아파트랑 옆에 건물만 지우고 제가 좋아하는 약간 녹색끼가 있는 색보정을 하면 응답하라 분위기가 날 거 같은 공감입니다.
공감의 메뉴를 살펴볼까요.
뭘 먹을지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선택한 메뉴가 해장라면과 치즈김밥이었는데요.
김밥이 안 된데요.
그래서 탐방원과 같은 알밥으로 주문했어요.
먼저 반찬이 나왔는데요.
이것도 식판이라고 해야 하나요?
4가지 반찬이 칸막이가 있는 그릇에 담겨 나왔습니다.
미역무침, 멸치볶음, 숙주나물과 깍두기까지 나왔는데 저 깍두기 제 입맛에 딱이었어요.
반찬 집어먹으면서 잠시 기다리니까 음식이 나왔습니다.
제 점심 메뉴인 알밥 그리고 국은 콩나물국이 나왔어요.
알밥의 가격은 7,000원.
뚝배기에 나온 알밥 사진을 찍는데 오~
알밥이 이쁘지 않나요?
색감이 이쁘더라고요.
김가루, 날치알, 부추, 깨, 김치 그 밑에 단무지 그리고 가운데 톡 얹어진 노른자까지 색이 너무 이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젓가락으로 뭐 하나 눌리지 않게 잘 비벼줬습니다.
비벼진 색감도 나쁘지 않네요.
그렇게 잘 비벼서 알밥을 먹었는데 전체적으로 간은 심심한 편이에요.
김치가 들어있는데도 김치도 심심하고 제일 맛이 강한 게 단무지였어요.
좋게 말하면 건강한 맛?
그래도 싹싹 잘 긁어먹었네요.
뚝배기는 바닥에 눌어붙은 밥 긁어먹는 것도 재미죠.
제 기준에서는 고추장이나 비빔장이 있었으면 좋았을 거 같지만 이쁜 색감으로 즐겁게 먹은 공감의 알밥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