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계속 추워지기만 하고 풀릴 기미가 보이질 않네요. 계속 더 추워지는 거 같아요. 심지어 오늘은 더 춥다네요. 그래도 오늘은 금요일 아무리 추워도 내일 쉴 수 있다는 생각에 조금이나마 즐거운 기분으로 출근할 수 있을 거 같지 않나요?
그렇지 않다면 점심에 맛있는 거 먹을 생각하면서 기분 좋은 하루의 시작이 될 수 있기 바라며 2022년 1월 14일 금요일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을 시작하겠습니다. Go Go Go.
이모네
방문일: 2021년 12월 13일
위치: 서울 서대문구 경기대로 25 (우) 03751
한 달 만에 다시 찾은 이모네입니다. 지난달에 왔을 때 2022년 1월부터 일부 메뉴 가격이 인상될 거라고 붙어 있긴 했는데 정말 인상이 됐네요. 김치찌개, 부대찌개, 동태찌개, 청국장이 1,000씩 가격이 인상됐어요. 그래도 다행히 오삼불고기는 인상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제는 이모네의 시그니처 메뉴인 오삼불고기가 아닌 부대찌개를 주문했습니다. 우리 탐방원들의 메뉴 선정은 심플합니다. 먼저 얘기하는 사람의 메뉴가 곧 그날 점심 메뉴가 되거든요. 어제는 탐방원이 이모네 가자고 해서 이모네를 갔고 부대찌개 먹자고 했으니까 부대찌개로 메뉴가 결정되었어요.
양은냄비에 부대찌개 3인분이 나왔고 5찬 구성에 라면 사리 하나는 무료로 제공됐습니다. 요즘 찌개에 라면사리 기본 제공해 주는 곳이 많죠. 라면 사리 나오는 거 너무 좋아요.
부대찌개라고 적혀 있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부대찌개는 아닙니다. 제가 보기에는 그냥 김치찌개예요. 김치찌개에 햄이 들어갔다고 해서 부대찌개라고 하는 거 같은데 그냥 햄 김치찌개라고 하는 게 더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구로에 투마마 김치찌개라는 김치찌개 전문점이 있는데 들어가는 재료를 다르게 주문이 가능하거든요.
굳이 부대찌개라는 이름을 고집할 필요는 없을 거 같아요. 맛을 보면 이건 그냥 딱 김치찌개거든요. 신김치의 그 끌리는 맛이 매력적인 김치찌개!!!
바글바글 끓기 시작했으니 라면사리를 넣어 주고 조금 더 끓여줍니다. 이 사진이 딱 제가 좋아하는 꼬들꼬들한 라면의 느낌이 완성되었을 때랍니다. 지금지금지금! 라면을 건저 먹어야 할 때인 거죠.
라면 먼저 밥 위에 얹어서 후루룩! 밥을 조금 집어서 라면과 함께 후릅! 이렇게 먼저 라면 위주로 공략을 합니다.
그러고 나서는 이제 앞접시에 부대찌개? 햄 김치찌개? 아무튼 찌개를 한 국자 퍼서 담고 국물 먼저 후루루룩 마시면 크~ 좋습니다. 날 추울 때는 역시 뜨겁고 얼큰한 국물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