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밸런타인 데이더라고요. 제가 지난주 금요일부터 이번 주까지 출근을 안 하거든요.. 그래서 오늘 편하게 늦잠을 자고 일어났는데 아내가 초콜릿을 주더라고요.
바로 나트라 커피 트러플스 초콜릿.
우리 집에는 여자가 한 명. 그리고 남정네만 셋이 사는 곳이라 오늘 같은 밸런타인데이에는 아내만 주고 다른 가족들은 즐겁게 받는 날이랍니다. 아이들은 나트라 코코아 트러플스 초콜릿 그리고 저는 나트라 커피 트러플스 초콜릿을 받았어요.
나트라 트러플스 초콜릿은 예전에도 먹었던 적이 있는데요. 제 기준에서는 이게 그래도 제법 맛있는 초콜릿이랍니다. 원재료명 및 함량을 보면 고급 초콜릿은 코코넛 매스가 들어가고 저렴한 초콜릿은 팜유가 들어간다는 말이 있던데 여기는 팜유가 들어가네요. 흠~ 고급 초콜릿은 아닌가 봐요.
그런데 확실히 개봉을 해 보면 포장 상태에서 고급스러움이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겉 상자는 벨기에 국기도 있고 원산지도 벨기에라고 적혀 있어서 뭔가 고급스러운 건가?라는 느낌이 살짝 들려고 할 수 있을 때 이렇게 상자를 열면 딱 맞지도 않는 그냥 황금빛 비닐이 허전하게 들어 있어요.
이렇게 비닐을 뜯어보면 가루가 묻어 있는 괜찮아 보이는 초콜릿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제가 평소에 많이 사 먹는 초콜릿과는 다른 느낌이죠. 이렇게 초콜릿만 보면 뭔가 달라 보이는 느낌이 들어요.
이렇게 하나를 꺼내서 접시에 담아봤는데요. 겉에 코코아 가루일까요? 가루가 묻어 있고 속을 잘라 보면 이렇게 진한 색의 초콜릿이 모습을 보이는데요. 이게 제법 쌉쌀한 맛도 나면서 진한 맛의 초콜릿이 아주 좋습니다.
아이들도 작년에는 엄마한테 못 받아서 서운했다고 하던데 아침부터 초콜릿을 받아서 삼부자가 기분 좋은 월요일을 시작하게 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