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부터 본사로 출근을 합니다. 그래서 당분간은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이 서울 구로구의 식당 메뉴가 발행될 건데요. 그 첫 번째 탐방지는 바로 국밥•보쌈 전문 수육국밥 담미온입니다.
담미온 구로디지털점
방문일: 2022년 02월 28일
위치: 서울 구로구 디지털로 288 대륭포스트타워1차 1층 109호 (우) 08390
담미온은 간판에 있는 것처럼 수육국밥을 메인으로 다양한 국밥을 맛볼 수 있는 곳인데요. 저는 처음 방문해 보는 곳이네요. 작년에 구로로 출근하면서는 왜 한 번도 안 가 봤을까요? ^^;
수육국밥을 시작으로 순대국밥, 얼큰 국밥, 뼈해장국 같은 기본적인 국밥 메뉴부터 부대찌개 수육국밥, 김치찌개 수육국밥, 순두부 수육국밥처럼 찌개에 밥을 말아먹을 수 있는 메뉴와 함께 나가사끼 수육국밥 같이 조금은 특이한 국밥 메뉴도 주문이 가능한 곳이었습니다.
이렇게 메뉴를 보니까 예전 충무로에서 전국의 국밥을 먹을 수 있었던 육수당이 생각났어요.
담미온의 반찬은 총 3가지. 국밥의 기본 반찬인 깍두기와 양파 장아찌 그리고 국밥에 넣어 먹을 부추까지 제공이 되었습니다.
저는 담미온의 여러 가지 메뉴 중 제가 생각하는 국밥의 기본인 순대국밥을 주문했어요. 보통과 특 두 가지로 주문이 가능한데 저는 그냥 보통으로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8,000원.
저는 순대국밥에 찰순대가 들어 있는 걸 정말 싫어하거든요. 그런데 담미온의 순대국밥에는 찰순대는 하나도 없고 피순대만 들어 있습니다. 이건 저한테 큰 장점이에요. 그리고 전 어차피 후추도 넣어 먹는 걸 좋아하니까 이렇게 후추가 다 들어간 채로 나오는 게 괜찮은데 후추 넣는 걸 싫어하는 분들에게는 선택권이 사라진다는 점에서 호불호가 있을 거 같습니다.
속이 꽉 찬 피순대를 보는 것만으로도 순대국밥이 맛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역시 순대국밥에는 이런 피순대가 들어가 줘야 된다고 강력히 외칩니다~
저는 순대국밥 먹을 때 앞접시 또는 이렇게 공깃밥 그릇에 새우젓을 담아 놓고 순대국밥에 들어 있는 다양한 고기를 콕 찍어 먹는데요. 이렇게 먹으면 짭짤하니 맛있죠. 고기뿐 아니라 순대도 이렇게 새우젓에 찍어 먹어요.
순대랑 고기를 건져 먹으면서 국물도 좀 마셔가면서 먹다가 이제는 밥을 말아야죠. 국밥에 밥 말아먹는 거 싫어하는 분도 계시던데 저는 국밥은 말아먹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쪽이라서요. 밥 반 공기 먼저 말고 푹푹 퍼 먹고 남은 반 공기도 마저 말아서 국물까지 후루룩~ 구로에서의 첫 직장인 점심 메뉴로 한 뚝배기 깔끔하게 해 치우고 왔답니다.
요즘 아침, 저녁으로는 날씨가 춥고 낮에는 더워서 감기 걸리기 딱 좋은 날씨던데 건강과 함께 맛있는 점심 꼭 챙기시고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 바라며 오늘의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은 여기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