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는 돈가스를 덜 식힌 채로 나와서 예상했던 시원함이 아닌 채소까지 따뜻해서 아쉬웠던 아쿠아 돈가스였는데 과연 이번에는 어떨까요?
아쿠아 돈가스
국수나무의 아쿠아 돈가스가 나왔습니다. 일단 비주얼부터가 엄청 많이 바뀌었어요. 돈가스 위아래로 양배추만 있었던 예전과 달리 어제 먹은 아쿠아 돈가스는 돈가스 위에 채 썬 양파가 가득. 그리고 새싹이 얹어져 있고 비주얼적으로 한 방을 날려주는 레몬(?)이 한쪽 올라가 있네요.
자세히 보시면 이런 느낌이에요. 방울토마토도 들어 있고 돈가스 밑에는 양배추와 오이가 들어간 샐러드가 깔려 있는 거 같아요. 2018년에 먹었던 아쿠아 돈가스랑 같은 메뉴가 아닌 정말 달라진 아쿠아 돈가스네요.
에일리가 부릅니다. 보여줄게.
보여줄게 완전히 달라진 나 보여줄게 훨씬 더 예뻐진 나
진짜 달라진 그리고 이뻐진(?) 국수나무의 아쿠아 돈가스네요. 이렇게 후레이크(?)도 뿌려져 있고 전체적으로 색감도 그렇고 음식이 참 이쁘네요.
돈가스 위에 가득한 양파들을 치워보니까 돈가스 위에는 마요네즈를 기반으로 한 것 같은 소스가 뿌려져 있는데 아마 이게 설명에 나와 있는 유자 드레싱인 거 같고
돈가스 밑에는 양배추랑 오이가 갈릭 소스로 추정되는 소스와 함께 깔려 있어요. 이번에 먹은 아쿠아 돈가스는 2018년에 처음 먹은 아쿠아 돈가스와는 다르게 돈가스가 제대로 식힌 채로 나와서 제대로 된 샐러드를 먹는 느낌이었어요. 시원하게 즐길 수 있었고 워낙 채소가 많아서 돈가스를 먹으면서도 내 몸에게 덜 미안한 느낌이랄까? 즐겁게(?) 먹었습니다. 다양한 식감도 좋고 돈가스도 있어서 채소만 먹었을 때의 그 허함도 없었고요. 많은 양은 아니지만 밥도 있어서 한 끼 식사로 충분했습니다. (밥은 추가도 되고요.)
오늘은 날씨가 더울 거라던데 근처 국수나무가 있다면 점심으로 시원한 아쿠아 돈가스는 어떨까요?